배우 장나라가 지난 12월 21일 열린 '2024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데뷔 24년 만의 첫 연기대상이자, 지난 2002년 SBS 연기대상에서 〈명랑소녀 성공기〉로 10대 스타상을 받은 지 무려 22년 만의 영예였다. 이로써 장나라는 가수와 배우로 각각 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독보적인 역사를 새롭게 썼다.
사진 / SBS
장나라 / 〈2024 SBS 연기대상〉 화면 캡처
〈2024 SBS 연기대상〉 화면 캡처
수상 소감에서 장나라는 눈물을 글썽이며 "인생에서 놀라운 일을 SBS에서 겪는 것 같다. 〈굿파트너〉라는 제목 그대로 '굿파트너'들을 만나서 이런 걸 만져볼 수 있다. 정말 감사하다"며 함께한 선후배 동료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특히 "드라마의 기둥이자 저의 기둥이었던 남지현 씨가 있어서 많은 걸 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동료 배우 남지현에게 깊은 애정을 표했다.
SBS 드라마 〈굿파트너〉 스틸
이어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저를 좋아해주시고, 드라마를 봐주시는 게 얼마나 기적 같은 일인지 나이를 들면서 깨달았다. 그 감사함과 함께 죄송한 마음도 컸다"며 시청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하며 수상의 기쁨을 마무리했다.
사진 / 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
장나라에게 대상을 안겨준 드라마 〈굿파트너〉는 이날 8관왕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함께 이뤄냈다. 대상 외에도 여자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남지현), 남자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김준한·표지훈), 남자 조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지승현), 베스트퍼포먼스상(한재이), 청소년 연기상(유나), 그리고 베스트 팀워크상(대정 로펌 팀) 등을 수상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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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포스터
장나라와 함께 대상 후보에 올랐던 박신혜는 디렉터즈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그녀가 활약한 〈지옥에서 온 판사〉는 〈굿파트너〉와 함께 8관왕으로 트로피 수에서 동률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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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대상 후보였던 김남길은 최우수연기상 시즌제 드라마 부문을 수상하며 깊이 있는 연기를 인정받았다. 그의 주연작 〈열혈사제2〉는 10관왕을 기록하며 이날 가장 많은 트로피를 가져간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포스터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포스터
이와 함께 〈커넥션〉은 올해의 드라마를 포함해 7개 부문에서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