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한국 축구의 미래로 주목받는 양민혁(18)의 합류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토트넘에 온 것을 환영해, 양민혁"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양민혁의 첫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좌 흥민, 우 민혁 볼 수 있나?
양민혁은 지난 16일 영국 런던에 도착해 토트넘에 합류했으며, 1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팀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토트넘의 주장이자 한국 축구의 아이콘인 손흥민(32)과 함께 훈련하는 모습이었다.
구단이 공개한 사진에는 양민혁이 토트넘 훈련복을 입고 스트레칭과 사이클 운동을 하는 모습, 그리고 제자리 점프 훈련을 하는 양민혁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손흥민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토트넘 팬들은 한국인 선배 선수로서 양민혁을 챙기는 듯한 손흥민의 모습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팬들은 "양민혁 선수는 정말 든든하겠다", "아빠(손흥민)가 훈련 중인 아들(양민혁)을 바라보는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두 선수의 향후 활동에 많은 기대감을 품고 있다.
양민혁은 올해 K리그 강원FC에서 프로 데뷔 후 단 1년 만에 EPL 진출이라는 빠른 성장을 이뤄냈다. K리그1에서 38경기 12득점 6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베스트11'과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그는 토트넘의 눈도장을 받아 약 60억원의 이적료로 이적에 성공했다.
출국 전 인터뷰에서 양민혁은 손흥민에 대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그는 아직 손흥민을 '형'이라고 부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토트넘에서 함께 뛰며 친해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양민혁의 토트넘 합류로 한국 축구 팬들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손흥민과 양민혁이 만들어낼 시너지 효과가 토트넘과 한국 축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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