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성장군 출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계엄군 측이 북한군으로 위장해 소요 사태를 일으키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21일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앞서 김도균 전 수방사령관이 제기한 ‘HID, 북한군 위장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대한민국 지역에서 비상계엄이 사실 대의명분이 없죠. 왜냐하면 그날 당일날은 전시도 아니고 사변도 아니고 아주 평온한 밤이었고 이런 때 비상계엄은 조건이 되지 않죠”고 주장했다.
이어 “사후에 그러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 국내에서 소요라든가 또는 요인 납치, 암살 등등 이런 것들을 획책해서 혼란을 야기하려는 음모나 계획이 있었을 것으로 저도 추정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여러 가지 제보들을 계속 공개하고 있는데 수사당국은 그와 같은 내용에 대해서는 철두철미하게 전방위적인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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