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밴드 DAY6(데이식스)가 ‘어쩌다 보니’ 무대를 다시 선보였다.
DAY6는 21일 오후 6시 서울 구로구 경인로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 ‘2024 DAY6 Special Concert ‘The Present’’(2024 데이식스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를 개최했다. 전날에 이어 양일간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총 2회 공연으로 3만8000명의 마이데이(My Day, 공식 팬덤)를 만났다.
이날 DAY6 원필은‘어쩌다 보니’ 무대 도중 키보드가 고장났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무대가 끝난 후 영케이는 “얼마를 해먹은 거냐”고 농담했고 원필은 “건반이 고장 났다. 갑자기 안 나오더라. 인이어가 잘못 됐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영케이는 “너무 큰 진동이 있거나 열기가 너무 뜨거우면 장비가 고장이 날 수 있다. 둘 다 원인이지 않을까 싶다. 여러분 잘 하셨습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DAY6는 ‘어쩌다 보니’ 무대를 다시 하기로 결정했다. 원필은 “여러분 진짜 크게 불러줘야 한다. 미친 듯이 불러 달라”면서 키보드를 향해 “한 번만 더 그래 봐라”고 으름장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마이데이의 힘찬 떼창이 더해지면서 더욱 신나는 무대가 완성됐다.
한편, 2024년의 마지막을 마이데이와 함께 화려하게 장식한 DAY6는 세 번째 월드투어 ‘DAY6 3RD WORLD TOUR’(포에버 영)를 이어간다. 9월 인천을 비롯해 10월 쿠알라룸푸르, 발리, 수라바야, 자카르타, 11월 싱가포르, 11월~12월 방콕, 2025년 1월 홍콩, 4월 로스앤젤레스, 뉴욕까지 세계 각지의 전 회차 공연이 전석 매진된 바. 회차 추가 및 규모 확장을 거듭하는 가운데 1월 18일~19일 가오슝, 25일~26일 홍콩, 2월 12일~13일 오사카, 15일~16일 도쿄, 22일 마닐라, 4월 6일 시드니, 9일 멜버른, 1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16일~17일 로스앤젤레스, 19일 뉴욕 등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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