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본머스와 만난다.
두 팀의 현재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맨유는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원정 승리를 거뒀지만, 주중 리그컵 8강에서 토트넘에 3-4로 패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본머스는 최근 4경기 무패(3승 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13위의 맨유는 이번 시즌 홈에서도 4승 1무 3패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최근 홈경기였던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2-3으로 패배하며 팬들의 실망감을 자아냈다. 여기에 린델뢰프와 메이슨 마운트의 부상 이탈, 마커스 래시포드의 불투명한 출전 여부 등 전력 구성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본머스는 현재 리그 6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4위 노팅엄 포레스트와는 승점 3점 차이로, 유럽 대회 진출의 꿈을 키우고 있다. 특히 원정에서도 3승 2무 3패로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울버햄프턴과 입스위치 타운을 상대로 연속 원정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맨유는 주중 경기로 인한 체력적인 부담이 있지만 로테이션으로 주전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은 적었다. 안드레 오나나, 해리 매과이어, 마테이스 데 리흐트 등 주전 수비진의 복귀는 팀 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수비 조직력이 향상되었고, 최근 맨시티전과 토트넘전에서 보여준 공격적인 축구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본머스는 미드필더 마커스 태버니어의 부상 이탈이 아쉽지만, 최근의 리그 4경기에서 얻은 3승1무의 자신감으로 지난 시즌 맨유 원정 승리 0-3 스코어를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양 팀 모두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만큼 득점 기회가 많은 경기가 예상된다. 다만 홈 팀 맨유가 주전 선수들의 복귀와 함께 홈에서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이며 접전 끝에 2-1 맨유의 승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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