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뢰성 높은 차와 낮은 차 모두 선정?

기아, 신뢰성 높은 차와 낮은 차 모두 선정?

오토트리뷴 2024-12-21 17:30:00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기아에서 판매 중인 차종 두 대가 영국에서 순위권에 올랐다. 한 대는 신뢰성이 높은 차 중 하나로, 다른 한 대는 신뢰성이 낮은 차 중 하나로 꼽혔다.

▲3세대 초기형 모닝, 4세대 스포티지(사진=기아)
▲3세대 초기형 모닝, 4세대 스포티지(사진=기아)

영국 온라인 자동차 플랫폼 ‘왓카’는 지난 16일(현지 시각 기준), 영국에서 가장 신뢰성 높은 차와 가장 낮은 차를 선정했다. 영국 소비자 2만 9,967명을 선정해 차령 5년 이하 차종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고, 그 순위를 매겨 각각 10대씩 나열했다.

영국인이 꼽은 가장 신뢰성 높은 차는 렉서스 NX(2014~2021년식)와 토요타 아이고 X(2021년식~)였다. 모두 신뢰성 100%를 기록했고, 일반적인 고장이 존재하지 않은 것이 컸다. 전부 무상 수리에 수리 대기 기간도 없는 수준이었다.

▲3세대 초기형 모닝(사진=기아)
▲3세대 초기형 모닝(사진=기아)

이어 미니 컨트리맨(2017~2024년식), 아우디 Q2(2016년식~)가 뒤를 이었다. 5위에는 해외에서 ‘피칸토’로 팔리는 기아 모닝(2017~2024년식)이 렉서스 ES(2018년식~)와 공동으로 올랐다. 신뢰율은 99.3%를 기록했다.

주요 고장은 기어 박스 및 클러치가 6%였을 뿐 다른 큰 고장은 일어나지 않았다. 수리 역시 무상으로 이뤄졌고, 수리 대기 기간도 최대 1일 정도에 그쳤다. 특히 왓카는 “기아가 제공하는 신차 7년 보증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4세대 스포티지(사진=기아)

반면 신뢰성이 가장 낮은 차에도 기아 차종이 포함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4위에 기아 스포티지 디젤 엔진 사양(2016~2021년식)이 올랐기 때문이다. 신뢰율은 66.2%로, 모닝 대비 2/3 수준에 불과했다.

주요 고장 사례로 엔진이 24%, 기어 박스 및 클러치 20%로 파워트레인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전장품 고장도 16%였다. 수리는 무상이 83%였지만 8%는 1,500파운드(약 273만 원) 이상 들었고, 수리 대기는 절반이 일주일 이상 걸렸다.

▲4세대 스포티지 디젤 엔진(사진=기아)

왓카는 “가솔린 엔진 사양은 신뢰도 93.4%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디젤 엔진 사양은 그렇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디젤 엔진 사양 소유자 56%가 ‘차에 문제가 있다’라고 답했지만, 가솔린 엔진 사양은 20%에 불과했다”라고 덧붙였다.

▲쥬크(사진=닛산)

한편, 영국에서 가장 신뢰도가 떨어지는 차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생산 중인 닛산 쥬크였다. 신뢰율이 50%로 절반 수준이었고, 무상 수리 비율은 35%에 불과했다. 소유자 중 66%가 수리에 일주일 이상 기다렸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kdm@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