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청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김 청장은 조지호 경찰청장과 함께 지난 3일 계엄 선포 3시간 전 삼청동 안가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체포자 명단이 담긴 문건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계엄이 선포되자 국회의원들의 국회 진입을 막아 계엄 해제안 결의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이들을 지난 11일 긴급체포했고, 법원은 지난 13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어 경찰 특수단은 지난 20일 조 경찰청장과 김 서울경찰청장을 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김 청장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와 선관위에 경찰을 투입한 경위를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 청장과 함께 검찰에 넘겨진 조 청장은 구속 후 건강 악화로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 음압병실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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