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2000달러대까지 하락...약세 지속돼

비트코인, 9만2000달러대까지 하락...약세 지속돼

한스경제 2024-12-21 14:43:29 신고

10만8300달러대를 기록한 비트코인이 사흘간 10% 넘게 하락한 9만6720달러에 거래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 시잔=픽사베이
10만8300달러대를 기록한 비트코인이 사흘간 10% 넘게 하락한 9만6720달러에 거래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 시잔=픽사베이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내년 기준금리 속도 조절 등의 영향으로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20일(현지시간) 약세를 지속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1시 52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58% 하락한 9만672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17일 사상 최고가인 10만8300달러대를 기록한 후 사흘간 10% 넘게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이날 가격은 한때 9만210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지난달 19일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연준이 지난 18일 발표한 경제 전망에서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당초 4회에서 2회로 줄이는 등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밝힌 영향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6.03% 하락하며 3378달러까지 떨어졌고, 리플은 4.07% 하락한 2.22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6.66%, 11.94% 내린 189달러와 0.31달러를 기록했다.

제프 메이 가상화폐 거래소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연준의 금리 인하 자체는 이미 시장에 반영됐고, 내년 전망에 주목했으나 예상보다 덜 낙관적이었다”며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내년 새로운 행정부의 구체적인 정책이 나올 때까지 투자자들은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는 미국과 다른 지역에서의 통화 및 재정 부양 정책이 결국 유동성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는 가상화폐 시장, 특히 안전 자산으로 금과 유사한 성격을 띠는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