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국농민회총연맹에 따르면 오후 1시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대통령 관저로 향하던 트랙터 30대가 남태령 고개를 넘은 직후 경찰과 대치했다.
오후 1시20분 기준 트랙터 3대는 서울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관저 앞에서 '윤석열 즉각 체포' 구호를 외칠 계획이다.
전날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입장문을 통해 "서울경찰청은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광화문 촛불집회 장소를 향하는 농민들의 행진신고에 제한 통고를 보내왔다"며 "'공공의 이익을 훼손할 정도의 극심한 교통불편이 야기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였다"고 밝혔다.
이어 "헌법에 보장된 집회·시위의 자유를 멋대로 제한하는 것으로 심각한 기본권 침해이자 위헌행위"라며 "내란의 공범이자 부역자였던 경찰이 또다시 공권력으로 국민의 기본권을 짓밟으려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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