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의 9년 전 이혼 당시 불륜 의혹 해명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2024년 12월 10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두근두근 돌싱 시그널 인 캐나다’ 특집으로 꾸며져 탁재훈과 장희진이 최종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방송됐습니다.
이날 탁재훈은 장희진에게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연애할 때 진짜 잘해 준다. 그런데 많이 바뀌었다. 잘해 줬는데 진짜 잘해 주는 걸로 바뀌었다”며 “나는 다 주는 편이다. 그래야 내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들은 장희진은 “그렇게 좋아해 주고, 사랑도 많이 주는데 왜”라며 탁재훈의 이혼을 간접적으로 언급했고, 탁재훈은 “지금 좋은 식사 자리에서 슬픈 얘기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진흙탕 이혼 과정
1968년생 현재 나이 55세인 탁재훈은 2001년 진보식품 이승준 회장의 막내 딸이자, 슈퍼엘리트모델 출신인 8세 연하의 이효림과 결혼하여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습니다.
하지만 탁재훈은 2014년 6월 성격 차이를 이유로 들며 결혼 13년만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탁재훈은 2013년 불법 도박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활동을 중단했던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혼 과정에서 진흙탕 싸움이 벌어졌고 탁재훈은 외도, 바람, 불륜 등 각종 의혹까지 불거지며 구설에 올랐습니다.
전처는 탁재훈이 불륜을 했다고 주장하며 상간녀 3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탁재훈은 전처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며 갈등이 극에 치달았으나 이후 이혼에 협의하면서 모든 고소를 취하했습니다.
"바람 절대 아니야...말하자면 복잡"
이와 관련해 탁재훈은 지난 1월 카카오TV ‘찐경규’에 출연해 과거 불륜 의혹을 재차 해명했습니다.
이경규가 ‘이혼이 불륜 때문 아니었냐’고 묻자 탁재훈은 “그건 아니다. 말하자면 복잡하다. 나중에 말씀드리겠다. 바람은 절대 아니었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바람이었으면 이혼 안했다. 바람 갖고는 이혼 안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탁재훈은 전처와 진흙탕 싸움 이후에도 두 자녀와 여전히 자주 만나고 용돈도 보내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탁재훈은 ‘저를 사랑하는 만큼 용돈을 보내달라’고 말한 딸에게 ‘그럼 안 보낼 수도 있다. 섭섭해하지 마라'고 답장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또한, 전화 통화도 자주 한다는 탁재훈은 아들과의 통화에서는 처음과 끝인사가 '아빠, 안녕하세요'와 '안녕히 계세요'인 것이 무척 섭섭하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탁재훈 아버지
한편 탁재훈의 아버지는 국민레미콘 배조웅 대표이사입니다.
탁재훈의 아버지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아들이 연예인을 안 하면 사업을 물려줄 생각이 있다"라고 말했는데, 당시 도박 사건 이후 방황하던 탁재훈이 이를 접하고 "아버지의 기사를 보고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며 속마음을 드러낸 바 있었습니다.
지난 2022년 10월에는 SBS ‘미운우리새끼’에는 탁재훈의 아버지가 직접 출연해 “전국에 1051개 레미콘 공장이 있는데, 전국 레미콘 회사 연합회에서 총괄 회장을 맡고 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아들이 가업을 승계 받아 경영을 하는 게 소원이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유산 상속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는데, 그는 “아들은 전문 직업이 연예인이다”며 “자기 분야에 있다가 나중에 정산을 할 때 그때 아들의 몫이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아버지도 호탕하고 멋지시네", "탁재훈이 세상에서 제일 웃김", "탁재훈은 천재가 맞다", "딸이랑 티키타카도 하고 사이 부럽다", "탁재훈도 기러기 생활 오래했다던데", "다 큰 딸이랑 아들 있어서 이혼 사유 말 아끼는거 같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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