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절친’ 장예원 아나운서와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20일 방송된 MBN과 채널S가 공동 제작하는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 10회에서는 ‘겨울의 맛’ 특집을 맞아 전현무의 ‘먹친구’ 장예원 아나운서와 결혼 9개월 차 ‘새신랑’ 이상엽이 출연, 곽튜브(곽준빈)의 빈자리를 채우며 활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예원은 “제게 오늘은 운명의 날, 역사적인 날”이라고 운을 떼며 전현무에게 “소개팅 할 때 뭘 보냐”고 갑작스러운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전현무는 망설임 없이 “얼굴”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예원은 “첫인상이 중요한데, 나는 추어탕에 대한 첫인상이 좋지 않다. 오늘 맛있게 먹으면 ‘추어탕=전현무’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하며 추어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장예원이 프리랜서로 전향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네가 (프리랜서로) 나올 당시만 해도 결혼하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방송계를) 떠나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예원이는 어리고 미혼이고 경쟁력도 있어서 나오는 게 좋겠다 싶었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에 장예원은 “전현무 씨가 생각보다 고민 상담을 잘 해주는 스타일이다. 오빠의 장점은 하루 종일 말할 수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오빠는 목소리가 진짜 좋다. 몰아서 전화할 때가 있는데 끊으면 1시간 반이 지나 있다. 기본 말투가 다정해서 그게 오빠의 최대 강점”이라고 덧붙이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이상엽은 촬영 중 “여긴 부모님이랑 와야겠다”고 무심하게 말했는데, 전현무는 이를 놓치지 않고 “신혼인데 좋은 곳 오면 아내 데리고 오고 싶지 않냐”고 되물으며 ‘새신랑’ 이상엽을 당황하게 했다. 이상엽이 카메라를 향해 ‘애처가’ 면모를 보이자 전현무는 “장모님 생각도 안 하고?”라고 재차 ‘공격’했고, 이상엽은 “장모님 먼저…”라고 답하며 “나 너무 힘들어”라고 호소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전현무는 장예원과의 편안한 ‘절친’ 케미는 물론, 이상엽의 ‘애처가’ 면모에 질투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전현무와 ‘먹친구’들의 맛있는 여정은 27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는 MBN·채널S ‘전현무계획2’ 11회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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