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헌재 앞 광화문서 ‘윤석열 파면’ 대규모 집회...맞불집회도 예고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지난 19일 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윤석열 파면 국힘당 해산 촛불문화제' 집회 참가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헌재로 넘어가면서 헌법재판소에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가 광화문과 용산 대통령 관저 앞 등에서 열린다.

1500여개 시민사회노동단체가 모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하 비상행동)’은 21일 오후 3시 광화문 인근 서울 종로구 경복궁 동십자각 앞에서 ‘윤석열 즉각 체포·퇴진! 사회대개혁! 범시민대행진’을 연다.

비상행동은 경복궁 동십자각에서 안국동 사거리와 종각역, 을지로입구역을 거쳐 명동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주최 측 추산 참여 인원은 약 50만명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측각 체포·구속 윤석열 반노동정책 폐기, 사회대개혁실현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열어 동십자각 경복궁 교차로까지 행진한 뒤 비상행동에 합류한다.

해당 결의대회는 충북, 대전, 전북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노동계에 이어 청년들도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오후 1시 종로구 연합뉴스 앞에서 서울 지역 대학 인권연합동아리 등이 대학생 사전집회를 연다. 오후 1시 30분 경복궁역 4번 출구 서십자각터에서는 ‘윤석열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가 3차 시국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 구속 등을 촉구하며 트랙터를 몰고 상경 중인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이날 서울에 진입해 대통령 관저와 광화문 집회 장소까지 행진하겠다며 행진 신고를 낸 상태다.

한편 같은 날 오후 1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는 광화문 일대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와 한덕수 총리의 헌법재판관 추가 임명 저지를 촉구하는 맞불집회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