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한미일을 겨냥해 “3국이 평화를 제창하는 것 자체가 평화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의 역사 자체가 세계 도처에서 전란을 빚어낸 역사이고 대외정책은 다른 나라들을 침략하고 평화와 안전의 파괴만을 가져다주는 악으로 일관됐다”고 비난했다.
일본에 대해서도 “평화 국가가 아니다”라며 미일방위협력지침과 일본의 집단 자위권 행사를 가능케 한 안전보장관련법을 이유로 들었다.
한국을 향해서는 “미국의 침략과 전쟁정책 실행의 선두돌격대”라고 직격했다.
신문은 “미국이야말로 세계의 평화를 파괴하는 악의 제국, 불량배 국가”라며 한국과 일본에 대해서 “공범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미일은 지난 11일 일본 도쿄에서 ‘제2차 인태 대화’를 개최하고 3국이 함께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재확인했다.
한미일 인태대화는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주요 합의사항으로 올해 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뒤 10개월 만에 열렸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