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김현준이 박지영, 김영옥, 박인환을 도둑으로 의심하기 시작한다.
21일 방송되는 KBS 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25회에서는 청렴 경찰서 형사 이무림(김현준 분)이 백지연(김혜은 분)의 집에서 도둑맞은 100억을 자기 가족이 훔친 게 아닐지 의심하기 시작한다.
21일 공개된 사진에서 무림은 독특한 모양의 단추를 든 채 의심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 단추는 안길례(김영옥 분), 이만득(박인환 분)이 으악산에서 조난됐을 때 할머니가 입고 있던 옷에 달려있었다. 또한 집 앞에서 ‘용돈’으로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5만 원권 지폐를 의미심장하게 바라보고 서 있다. 그 돈의 일련번호가 AA로 시작하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경찰서로 돌아온 무림은 깊은 고민에 잠긴 모습이다. 그에 더해 마지막 스틸에서 뭔가를 결심한 무림의 표정 또한 시청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한다.
앞서 무림은 도둑맞은 돈이 100만 원뿐이라는 지승돈(신현준 분)의 증언을 믿지 않았다. 범죄 현장에서 맡았던 금속 타는 냄새를 통해 비밀금고의 존재를 추측했던 것. 이는 죽은 양길순(이규호 분)이 버린 차량 내부에서 산소절단기가 발견되며 사실로 밝혀졌다. 러브 캐피탈 무리가 연루되어 있으리라 판단한 무림은 잠복 수사를 통해 유명 사채업자의 딸 백지연이 도둑맞은 돈은 100억이라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무림의 촉이 아직 닿지 않은 것은 과연 범인이 누구인가 뿐이다.
그런 상황에 범죄의 증거물이 묻혔다고 추정되는 장소에서 발견된 할머니의 옷 단추. 그리고 갑자기 집에서 용돈으로 받은 5만 원권에서 무림은 범죄의 냄새를 맡은 것 같다. 특히나 ‘주워 온 줄 모르고 돈을 쓴 사람은 죄가 되지 않고, 그 돈을 가져온 사람만 처벌된다.’라는 사실을 집요하게 물어봤던 할머니의 모습 또한 무림의 기억 속에서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가족이 100억을 훔친 도둑으로 의심되는 가운데 무림은 과연 어떤 방법으로 진실에 접근할까. 그리고 100억 도난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될 무림은 가족과 정의 구현 중 어느 쪽을 선택하게 될까. 결말에 관한 시청자의 호기심이 강렬해지고 있는 KBS 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25회는 21일 저녁 8시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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