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려 7년-2290억 원의 계약 제안을 거절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일까. 홈런왕 피트 알론소(30)가 오갈 곳 없는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자유계약(FA)시장의 대체적인 동향을 살폈다. 여러 선수들의 움직임이 포함된 내용.
이에 따르면, 알론소는 1루수 영입을 희망하는 선수들의 레이더 망에 포함돼 있다. 여기에는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도 있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알론소 본인이 자초한 일. 커리어 로우를 기록한 뒤 FA 시장에 나온 탓이다. 들어가는 나이, 떨어지는 성적. 인기가 없는 게 당연하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낮은 OPS다. 여전히 한 시즌 30홈런 이상을 기대할 수 있으나, 딱 거기까지다. 홈런을 빼면 매우 좋지 않은 성적.
알론소의 이번 시즌 wRC+는 122에 불과하다. 여기에 삼진율은 24.7%에 달한다. 또 좋은 1루 수비는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
유일한 강점인 홈런 역시 이번 시즌 34개로 크게 줄어들었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9년 기록한 53홈런을 재현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론소가 1억 5800만 달러 계약 제안을 거절할 때 원하던 2억 달러를 따내는 방법은 단 한 가지 뿐이다. 바로 FA 재수다.
단년 혹은 1+1년 계약을 체결한 뒤, 홈런왕에 오를 당시의 모습을 재현하면 된다. 비록 31세 시즌 이후이긴 하나, 2억 달러 계약을 따낼 수도 있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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