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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난’ (12월 22~29일 성북문화재단 꿈빛극장 / 극단 문지방)
공포정치와 기득권의 부패로 생지옥이나 다름없는 나라 ‘오비차르’. 이 나라 사람들은 슈애라가 신으로 승천하게 됐을 때를 기다린다. 슈애라로 승천한다면 낮은 자가 높은 자가 되고, 쥐고 있던 자는 놓게 되고, 비웠던 자들은 채워질 것이라는 예언을 기다리며 어려운 삶을 견뎌내고 있다. 그렇게 백여 년이 흘러 또 한 명의 어린 생명 ‘아난’이 슈애라의 고난을 시작한다. 브레히트의 ‘사천의 선인’을 모티브로 재창작한 작품. 박한별이 연출하며 배우 임태현, 표경빈, 권창민, 조성덕, 최하나, 정성준, 서선택, 정호원, 박지희, 서효림, 박창준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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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댄스, 댄스 에브리데이’ (12월 23~29일 보광극장 / 창작예술집단 보광극장)
자유로워지기 위해 노동하는 사람, 자유로워지기 위해 노동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 삶의 의미를 상실한 채 자유의지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 자신만의 삶을 살고자 하면서 남의 자유를 따라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자유라는 말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아이러니 속에서 자신만의 자유를 찾기 위해 춤을 선택한 이들은 ‘왜 춤을 추기 시작했을까?’,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찾아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윤지홍 연출 작품으로 배우 김형진, 박지연, 안시연, 임영민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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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그녀와의 투쟁’ (12월 24일~내년 1월 5일 대학로 스카이씨어터 / 경원아트컴퍼니·작업그룹 동고동락)
바닷가 한적한 시골 파출소. 다음날 전역하는 의무경찰 영민은 공소시효를 하루 앞둔 미진이 파출소를 찾아오면서 황당하고 난처한 처지에 놓인다. 오늘 꼭 자수를 해야 한다는 미진, 그리고 내일 전역을 해야만 하는 영민. 두 사람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다. 박광복 극작·연출로 배우 이환범, 김수원, 이다슬, 김미나, 박재현, 최상민, 장용석, 김다엘, 이송이, 이선영, 문한결, 이경은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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