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얼마나 급증했나…올 하반기 금융안정 상황은[한은 미리보기]

가계빚 얼마나 급증했나…올 하반기 금융안정 상황은[한은 미리보기]

이데일리 2024-12-21 08:00:00 신고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주 ‘금융안정보고서’를 발표한다. 가계 연체율이 8년만에 최고치로 오르고, 자영업자 10명 중 1.3명이 연체 위험이 높은 ‘취약차주’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가계 및 기업대출이 어떠한 추이를 나타낼지 주목된다.

사진=챗GPT


21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 금융안정국은 오는 24일 ‘금융안정보고서(2024년 12월)’를 발간하고 설명회를 진행한다.

금융안정은 물가안정과 함께 한은의 2대 통화신용정책 목표다. 이번 보고서에는 국내 가계 및 기업대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현황과 이에 따른 금융안정 상황에 대한 평가가 담길 예정이다.

금리국면별 은행 수익성 변화 요인과 향후 주요 고려사항을 비롯해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자산건전성 평가도 담길 전망이다. 또한 은행권 자산건전성 평가와 최근 환율 상승기의 대내외 여건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자영업자 연체율은 올 1분기말 1.52%로 2015년 1분기말(2.0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영업자 10명 중 1.3명은 연체 위험이 높은 ‘취약차주’인 셈이다. 자영업자 연체율은 2022년 2분기말까지만 해도 0.50%에 불과했으나 1년 9개월 만에 세 배 이상 급등했다.

자영업자 중 취약차주의 연체율은 무려 10.21%로 2015년 3분기말(10.5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영업자 중 취약차주의 비중은 12.7%로 2018년 4분기말(12.7%)이후 5년 1분기 만에 가장 높아진 것이다.

가계 연체율도 올해 1분기말 0.98%로 2016년 1분기말(0.98%) 이후 가장 높아졌다. 가계 취약차주의 연체율은 9.97%로 2013년 3분기말(10.9%) 이후 가장 높았다. 비은행권의 연체율도 높아졌다. 비은행의 가계 대출 연체율은 2.17%, 기업대출 연체율은 5.96%를 기록했다. 특히 저축은행 연체율은 8.8%로 2015년말(9.2%) 이후 최고치였다.

한은은 오는 25일에는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발표한다. 내년 기준금리 운용전략을 가늠하기 위한 물가 흐름과 함께 경기 상황,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주간 보도계획

△23일(월)

12:00 ‘지역경제보고서’(2024년 12월) 발간

16:00 한국은행, 2024년 총재 대외포상 수여

17:00 2025년 1월 통화안정증권 발행계획(배포시)_배포(17:00)

△24일(화)

6:00 2024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11:00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2024년 12월)

16:00 2024년 제23차(12.4일 개최, 비통방) 금통위 의사록 공개

△25일(수)

12:00 2025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26일(목)

12:00 2025년도 원/위안 직거래시장 시장조성자 선정

△27(금)

6:00 2024년 1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

12:00 2024년 1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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