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을 협박해 3억 원이 넘는 돈을 뜯어낸 유흥업소 실장과 전직 영화배우가 법원에서 각각 징역 3년 6개월과 징역 4년 2개월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협박 범행의 전말
2024년 12월 19일 인천지법 형사4단독은 유흥업소 실장 A씨(30)와 전직 영화배우 B씨(29)의 공갈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마약 수사 사실이 언론에 알려진 뒤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고,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며, “다른 요인이 섞여 있더라도 피고인들의 협박이 피해자의 사망 원인으로 연결된 것은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이선균을 향한 지속적이고 계획적인 협박 범행의 결과로,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큰 영향을 끼친 사건으로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치밀했던 협박의 수법
A씨는 지난해 9월, 이선균에게 전화를 걸어 “휴대전화가 해킹돼 협박받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며 총 3억 원을 뜯어냈는데, 경찰 조사 결과, 해킹범으로 지목된 사람은 다름 아닌 A씨와 가까이 지내던 전직 영화배우 B씨로 밝혀져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B씨는 A씨가 마약을 투약하고 이선균과 친분이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는 불법 유심칩으로 해킹범인 척 이선균에게 접근해 1억 원을 요구했고, 5천만 원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분노가 이어졌습니다.
A씨, B씨 범죄 이력은?
이에 A씨와 B씨에 대한 과거 범죄이력에 관심이 모였는데, A씨는 마약 투약과 대마초 흡연 등으로 전과 6범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지난해에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B씨는 과거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했던 전직 영화배우로 2012년과 2015년에 개봉한 작품에 이름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러나 그는 사기 혐의로 실형을 받은 전력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많은 이들의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이선균의 극단적 선택과 전혜진의 활동 재개
법원은 판결문에서 이번 사건의 본질을 지적하며 “피고인들의 협박이 피해자의 극단적 선택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는데, 실제로 이선균은 경찰 소환 조사 일정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뒤 극심한 심리적 압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1975년생으로 올해 48세였던 배우 이선균은 지난 10월,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유흥업소 실장 A씨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는데, 그는 간이 시약 검사 등 모든 마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그의 사생활과 협박 피해 사실이 공개되며 큰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이에 부인 전혜진과 두 아들로 이루어진 그의 가족은 사건 이후 심각한 고통을 겪기도 했는데, 활동 재개를 알린 전혜진은 ENA 드라마 ‘라이딩 인생’ 에서 주연을 맡아 사람들과 다시 만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솔직히 억까 아니었냐", "그 어떤 사람이 이걸 버틸 수 있냐", "몇십년은 감방에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 "전혜진님 부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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