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눈 다래끼는 눈꺼풀에 있는 분비샘에 생긴 염증 질환을 의미한다. 눈꺼풀에 있는 분비샘 중 짜이스샘, 몰샘에 생긴 급성 화농성 염증을 겉다래끼, 마이봄샘의 급성 화농성 염증을 속다래끼(맥립종)라고 한다. 마이봄샘에 생긴 만성 육아종성 염증은 콩다래끼(산립종)라고 부른다.
겉다래끼는 눈꺼풀의 가장자리가 부으면서 통증이 생기고 해당 부위가 단단해져 압통이 심해진다. 속다래끼는 겉다래끼보다 깊이 위치하며 결막(눈꺼풀을 뒤집으면 보이는 빨간 점막조직)면에 노란 농양점이 나타난다. 콩다래끼는 눈꺼풀 가장자리 피부밑에서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지만 붓거나 통증과 같은 염증 증상이 없다.
눈 다래끼는 그냥 둬도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아진다. 증상을 빠르게 완화하고 싶으면 더운 찜질, 항생제 안약 및 안연고 점안, 항생제 복용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눈에 항생제 성분이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도달하기 위해 약으로 먹는 항생제보다는 항생제 안약을 직접 점안하는 것이 좋다.
서울대병원은 "(눈 다래끼는) 대부분의 경우 저절로 좋아지거나 배농 되면 낫는다"며 "감염성 염증인 눈 다래끼를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손을 깨끗이 하고 눈을 함부로 만지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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