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지난 6일, 용산 대통령실 및 국방부 경내에 56㎏의 장어가 반입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대규모 전문 식당이나 급식업체에서나 주문할 법한 대량의 양으로, 그 배경을 두고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머니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지난 6일 용산 청사 안내실에 도착한 장어는 ‘5일 발송, 6일 배송 요망’이라는 문구가 적힌 박스에 담겨 있었다.
장어 1㎏은 성인 2~3명이 먹을 수 있는 양으로, 56㎏은 약 110~160인분에 해당한다.
민물장어 전문 판매업자는 "50㎏ 이상의 주문은 일반 식당에서도 드물며, 장어 전문 식당에서나 볼 법한 규모"라고 밝혔다.
구내식당에서도 이처럼 대량으로 장어를 주문하는 일은 흔치 않다.
급식업체 납품 경험이 있는 도매업자는 "최근에도 급식업체에 15㎏을 납품한 적 있다"며 56㎏은 이례적인 규모임을 강조했다.
용산 청사와 관련된 물품을 취급해본 경험이 있는 관계자도 "종종 장어를 주문하긴 했지만, 이번 양은 특히 많았다"고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6일의 날짜와 장어 반입이 특정 상징성과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이날은 음력 11월6일로, 육십간지에 따르면 ‘갑진(甲辰)년 병자(丙子)월 갑진(甲辰)일’로 풀이된다. ‘갑진’은 푸른 용을 뜻하며, 당일은 청룡과 관련된 날로 해석될 수 있다.
일본에서 중요한 행사나 시합 전 장어 덮밥을 먹는 문화와 연관 지어 "용의 기운을 강화하기 위한 의식적인 행동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일부는 동해와 문무대왕의 전설을 언급하며 "용의 기운을 끊으려는 시도나 특정한 상징적 의미가 있는 행동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장어 반입의 목적이나 수령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명확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비상계엄 상황에서 장어가 대량 반입된 배경에 대해 의혹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단순한 내부 직원들의 식사 준비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계엄 선포와 맞물린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점에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장어 반입에 대해 누리꾼들은 "단순히 식사 때문이라면 이 정도의 양은 비합리적", "청룡과 관련된 날짜에 장어를 주문한 것이 우연일 리 없다"며 의구심을 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비상계엄이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대규모 장어 반입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정부와 관련 기관은 장어 반입의 정확한 이유와 수령인을 명확히 밝혀야 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식자재 반입인지, 아니면 상징적 의미를 가진 행위인지에 대한 국민적 의문을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보인다.
지난 6일은 음력 11월6일로, 육십간지로 풀면 갑진(甲辰)년 병자(丙子)월 갑진(甲辰)일이다.
갑진은 푸른 용을 뜻하며, 당일은 청룡해 청룡날에 해당한다.
누리꾼들은 “ㄹㅇ 억지로 끼워맞추는거 아니고 일본 뭐 시합이나 중요한 일 있을때 장어 덮밥 먹어
진짜 소름이다“, ”푸른용하니까 동해시추 생각나네
신라시대였나 어떤 왕이 자기는 죽으면 용이 되어 동해를 지킬거라고 했잖아 그게 동해 기운 끊으면서 용의 기운도 죽이려는거같다던데“, ”문무대왕?? 그래서 말뚝박는거???”, “2000검색하고 왔는데 한자 두 이 (2)+ 열 십(10) 합치면 왕이 되고 그 위에 백(100)을 올리고 점을 찍으면 황제 황이 된대”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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