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정찰위성 3호기 발사... 2시간마다 북한 감시 가능해진다

군 정찰위성 3호기 발사... 2시간마다 북한 감시 가능해진다

모두서치 2024-12-21 01:03: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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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 장면[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연합뉴스
올해 4월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 장면[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연합뉴스

 

군 정찰위성 3호기가 21일 오후 8시 34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이번에 발사되는 3호기는 425사업의 일환으로,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으로는 두 번째다. 425사업은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 1기와 SAR 위성 4기 등 총 5기의 정찰위성을 배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위성은 발사 후 약 3,099초가 지나면 목표 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이후 태양전지판과 안테나 반사판을 펼치고 초기 운영 기간과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전력화될 예정이다.

왼쪽부터 SAR, EO, IR 센서로 획득한 이미지[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연합뉴스
왼쪽부터 SAR, EO, IR 센서로 획득한 이미지[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연합뉴스

 

주목할 점은 이번 3호기 발사로 SAR 위성의 군집 운용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군집 운용을 통해 정보 획득 기회가 늘어나고, 다양한 각도에서의 관측이 가능해지며, 위성 고장 시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425사업의 위성들은 각각 특화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전자광학 센서는 뛰어난 시인성을 자랑하고, 적외선 센서는 야간 촬영이 가능하며, SAR 위성은 날씨와 관계없이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정찰위성 군집 운용을 통해 북한의 도발 징후를 입체적으로 식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5기의 위성이 모두 전력화되면 북한 내 특정 표적을 2시간 단위로 감시·정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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