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동지를 맞아 팥죽 맛있게 끓이는 법이 관심사다.
동지뜻은 24절기 중 하나로,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을 의미하며, 태양이 지구를 공전하는 과정에서 지구 북반구가 태양에서 가장 멀어지는 시기다.
동지에 팥죽을 먹는 이유는 겨울철 음기가 강해지는 시기에 양기를 상징하는 붉은 팥죽을 먹어 건강을 지키고자 했다.
팥죽을 먹으며 한 해의 나쁜 기운을 털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를 부여했다. 팥죽에 새알을 넣어 먹으며 새알의 둥근 모양이 가족의 화합과 행복을 상징한다고 여겼다.
팥죽 만들기위한 준비물 재료는 다음과 같다.
팥: 2컵 (껍질을 벗긴 팥이면 더욱 좋습니다)
물: 팥의 2배 이상
소금: 약간
설탕: 취향에 따라 조절 (조청, 꿀 등으로 대체 가능)
찹쌀가루: 취향에 따라 (인절미를 넣고 싶다면 준비)
팥죽에 넣고 싶은 재료: 새알심, 찹쌀떡, 경단 등
만드는 법
우선 팥을 불린다.
팥을 깨끗하게 씻어 넉넉한 물에 4시간 이상 불려준다. 불린 팥은 물기를 제거해준다.
냄비에 불린 팥과 물을 넣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팥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충분히 삶은후, 중간중간 물이 부족하면 뜨거운 물을 추가해 준다.
팥이 쉽게 으깨지도록 압력솥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삶은 팥을 체에 거르거나 믹서기를 이용하여 껍질을 제거,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으깨어 넣어도 된다. 껍질을 제거한 팥을 으깨거나 블렌더를 이용하여 원하는 농도로 만들어준다.
으깬 팥에 소금과 설탕을 넣고 간을 맞추고, 단맛을 조절하여 취향에 맞게 만들어준다.
찹쌀가루에 물을 조금씩 넣어 반죽하여 동글동글한 새알심을 만들어 끓는 팥죽에 넣어 익혀주며, 새알심 대신 찹쌀떡이나 경단을 넣어도 좋다.
또, 팥을 삶을 때 월계수잎을 넣으면 잡내를 제거하고 풍미를 더할 수 있다. 팥죽을 더욱 부드럽게 만들고 싶다면 우유를 넣거나 팥죽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단, 팥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몸이 찬 사람은 과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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