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파파로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만나 인천상륙작전 기념식 초청

유정복 시장, 파파로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만나 인천상륙작전 기념식 초청

경기일보 2024-12-20 20:53: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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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20일 평택 험프리스 미군기지에서 열린 주한미군 사령관 이·취임식에서 새뮤얼 파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을 만나 내년 개최하는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은 20일 새뮤얼 파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을 만나 오는 2025년 인천시가 국가급 행사로 개최 예정인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평택 험프리스 미군기지에서 열린 주한미군 사령관의 이·취임식에 시도지사로는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임석 상관으로 이·취임 행사를 주재한 파파로 사령관에게 내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의 공식 초청장을 건넸다.

 

유 시장은 초청장에서 “내년 9월 인천상륙작전 75주년 행사가 참전용사들에게는 어쩌면 마지막 행사가 될 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참전용사들과 참전 8개국(한국·미국·호주·캐나다·뉴질랜드·프랑스·영국·네덜란드) 정상을 모시고 특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파파로 사령관이 참석한다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파로 사령관은 폴 러캐머라 대장이 가진 유엔(UN)군사령부, 한미연합사령부, 주한미군사령부의 지휘권을 제이비어 브런슨 대장에게 이양하는 행사를 주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월 브런슨 대장을 주한미군사령관에 지명했고, 같은달 상원이 인준했다.

 

유 시장이 시·도지사 가운데 유일하게 공식 초청 받은 것은 지난 18일 전국 17개 시·도지사로 이뤄진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에서 회장으로 추대 됐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도지사협의회장은 중앙지방협력회의의 공동 부의장으로 활동한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국무총리와 시·도지사협의회장이 공동 부의장을 맡는다. 각부 장관과 각 시·도지사가 회원으로 참여한다.

 

한편, 김선호 국방부 장관직무대행은 이날 주한미군사령관 이·취임식에 참석해 미국 측에 한미동맹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미국-태평양 사령부(United States Indo-Pacific Command)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관할하는 미국의 가장 오래되고 큰 통합전투사령부다. 미국 서부 해안부터 인도 서부 해안까지 이르는 지구 표면의 약 52%에 해당하는 넓은 곳을 관할 구역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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