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39)이 이혼소송 후 수면제 복용을 고백했다.
지난 17일 황정음은 SBS플러스,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 배우 사강과 대화를 통해 불면증을 겪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황정음은 "20년간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수면제를 복용한 적이 없다"며 "지난해 11월 때쯤부터 수면의 질이 떨어졌다. 잘 자다가 못 자니까 미치겠더라. 그때 약(수면제) 도움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사강 역시 지난 10개월간 불면증에 시달렸다고 고백하며 수면 질 개선을 위해 심리 상담 센터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굉장히 잠을 잘 잤던 사람이다. 근데 요즘엔 잠은 잘 들지만, 자꾸 중간에 깨더라. 이게 반복되다 보니 좀 힘들고 괴로웠다.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집중력이 떨어져서 뭔가 항상 멍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황정음은 “20년 연예인 생활을 하며 수면제를 복용한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지난해 11월쯤부터 수면의 질이 떨어졌다. 잘 자다가 못 자니까 미치겠더라. 그때 약의 도움을 조금 받았다”라고 힘들었던 시기를 돌아봤다.
이어 “저는 요즘 말랑말랑해진 것 같다. 예전에는 눈물도 안 흘렸다. 지금은 주변에 좋은 사람이 정말 많다. 그래서 요즘은 잘 운다”고 운을 떼며 “그때 약(수면제) 도움을 좀 받았다. 근데 요즘은 너무 잘 자서 고개만 대면 코를 곤다”며 반전 근황을 알렸다.
황정음은 사강에게 “자기 전에 술을 조금만 마시는 것도 괜찮다”고 조언했다. 이를 듣던 신동엽은 “술이 불면증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침을 꿀꺽 삼켜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2016년 이영돈과 결혼한 지 8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둘은 2021년 7월 재결합했으나 3년 만인 올해 2월 두 번째 이혼소송 중인 소식이 알려졌다. 슬하에는 두 아들이 있다.
이후 황정음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영돈의 외도를 폭로했고, 이 과정에서 비연예인 여성을 상간녀로 잘못 지목하여 고소를 당하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7월에는 농구선수 김종규와 열애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으나 2주만에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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