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EBS(사장 김유열)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지역문화진흥원(원장 정광렬)이 공동 기획한 ‘청춘1장 - 어쩌면 우리의 이야기’(이하 청춘1장)의 세 번째 이야기 ‘창작 국악 그룹 - 창작 아티스트 오늘’ 편이 12월 21일(토) 오후 2시 10분에 EBS 1TV에서 방송된다.
‘청춘1장’은 청년 아티스트들에게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상 속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9년째 운영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 청춘 마이크’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청년 아티스트들이 전문 예술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데뷔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에게 방송 데뷔 무대를 제공, 대중의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발판과 팬덤 구축의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기획됐다.
국악과 대중음악 사이에서 방황하던 ‘오늘’, 레전드 윤상에게 얻은 해답은?
‘청춘1장’의 세 번째 주인공 ‘창작 국악 그룹-창작 아티스트 오늘’(이하 오늘)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리더이자 피아노를 맡고 있는 김성은, 진지하면서도 섬세한 성격의 판소리 담당 양혜원, 팀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경기민요 담당 조은주, 과묵한 막내이자 청일점인 타악기 담당의 김태현, 이 4명의 청년 아티스트들이 같은 꿈을 가지고 모인 팀이다.
‘오늘’은 2019년 팀을 결성한 후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음악을 선보이며 대중과 가까워지고 싶었지만 그 과정이 쉽지 않아 늘 고민이 깊었다. 리더 김성은은 “댄스, 발라드, 국악 등 다양한 음악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선배에게 대중성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치곤 했다.
평소처럼 쇼케이스 연습을 하던 ‘오늘’ 팀의 연습실에 깜짝 손님이 찾아왔다. 그 정체는 바로 레전드 뮤지션 윤상.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얘기를 듣고 그가 직접 멘토로 나선 것이다.
생각지도 못했던 윤상의 깜짝 방문에 멤버들은 놀라움과 감격을 감추지 못했고, 윤상은 멤버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나에게 어떤 이야기가 듣고 싶냐”고 물었다. 리더 김성은은 “‘오늘’의 음악이 국악과 대중음악 사이에 놓여있다고 생각해서 우리 팀이 걸어가고자 하는 방향성이 고민이다. 대중음악 종사자의 생각을 여쭤보고 싶었다”며 간절한 마음을 내비쳤다. 윤상은 “대중음악의 중요 요소 중 하나는 사운드”라며 그가 다년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의 음악이 대중과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다.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인 윤상이 ‘오늘’에게 전한 조언과 함께 대중성과 창작 음악의 조화를 이끄는 노하우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선후배 간 오고 간 진심과 끈끈한 현장이 공개될 예정이다.
만삭의 혜원을 위한 감동의 서프라이즈… ‘오늘’의 우정을 뽐낸 특별한 순간
쇼케이스를 앞둔 멤버들은 연습과 공연 등을 병행하며 직접 만든 QR 코드 홍보판을 활용해 관객 모집에 나서는 열정을 쏟았다. 특히 멤버 혜원은 출산을 앞둔 만삭의 몸임에도 팀을 위해 연습과 공연에 최선을 다 해왔다. 이에 멤버들은 고마움의 마음을 담아 혜원을 위한 서프라이즈 베이비 샤워 이벤트를 기획했다.
멤버들은 태명인 ‘뿌용이’로 꾸민 핸드메이드 케이크와 풍선 등으로 파티장을 꾸미고 선물을 준비했다. 아무것도 모른 채 뒤늦게 모습을 드러낸 혜원은 꾸며진 파티장을 본 후 예상 밖의 반응을 보여 멤버들을 놀라게 했는데,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또한 이번 베이비 샤워는 단순한 축하를 넘어 출산 전 멤버 네 명이 함께하는 마지막 무대를 기념한다는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웃음과 감동이 함께한 서프라이즈와 방송 데뷔 쇼케이스를 위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달려온 네 멤버의 노력과 우정이 돋보이는 순간은 어땠을지, 그 특별한 현장도 방송에서 공개된다.
‘오늘’의 기쁨과 감동… 쇼케이스에서 터진 진심과 청춘의 열정
쇼케이스 당일 ‘오늘’의 가족들과 지인들을 비롯해 창작 국악에 관심 있는 관객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다. ‘오늘’은 첫 곡으로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매력적인 ‘오시오’로 포문을 열었다. MC 이승국은 “중독성이란 이런 게 아닐까”라며 “(길을) 지나가다 (노래가) 들리면 한번 더 보게 되지 않을까”라는 소감을 밝히며 수준 높은 ‘오늘’의 무대에 감탄했다. 이어서 ‘인생을 향에 빗대어 표현’한 ‘향’과 ‘바다의 파도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나의 바다’라는 곡을 들려줬다.
멤버들은 연주하고 노래만 부르는 게 아닌 가사 하나하나에 담긴 애절함과 환희에 따른 표정 연기도 선보이며 쇼케이스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고,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조화로운 음악을 하는 만큼 팀워크가 좋은 ‘오늘’. 공연 중간에는 ‘지목 토크’ 코너로 이들의 팀워크를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뺏고 싶은 것을 가진 멤버’와 ‘단둘이 있기에 어색한 멤버’라는 흥미로운 질문들이 주어졌고, 몰표를 받은 멤버가 등장하며 현장에 웃음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쇼케이스를 마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리더 김성은은 그토록 바라던 공중파 데뷔에 대한 기쁨을 내비쳤고, 양혜원과 김태현 또한 무대를 하면서 느꼈던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조은주는 “마지막 곡을 부를 때 관객들과 아이컨택을 하면서 느낀점이 있다”며 예상치 못한 소감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대중에게 자신들의 독창적인 음악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첫걸음이 된 ‘오늘’의 쇼케이스 현장은 12월 21일(토) 오후 2시 10분 EBS 1TV에서 방송되는 ‘청춘1장 - 어쩌면 우리의 이야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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