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km↑ 주행, 신형 팰리세이드 사전계약…HEV는 4982만원부터

1000km↑ 주행, 신형 팰리세이드 사전계약…HEV는 4982만원부터

더드라이브 2024-12-20 19:08:10 신고

현대차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이하 팰리세이드)’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20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현대차 플래그십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는 2018년 11월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로 시선을 사로잡는 독보적인 캐릭터와 넉넉한 공간성을 바탕으로 국내 대형 SUV 시장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해왔다.

팰리세이드의 고급스럽게 진보한 신규 디자인은 웅장하고 대담한 인상, 수직적인 주간주행등(DRL)서부터 시작되는 정체성을 과감하게 재해석해 시선을 사로잡는 압도적 존재감을 보여주며, 한층 넉넉해진 실내는 마치 내 집과 같이 아늑하고 세심하게 꾸몄다.

이와 함께 ▲넓어진 제원을 바탕으로 극대화된 공간 활용성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초 적용 ▲승차감 및 정숙성 개선 ▲다채로운 첨단 안전·편의사양 탑재 등 프리미엄 플래그십 SUV에 걸맞은 고급감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 세심하게 꾸민 실내 디자인과 극대화된 공간 활용성

팰리세이드는 이전 세대 모델 대비 65mm 늘어난 5,060mm의 전장과 70mm 늘어난 2,970mm 휠베이스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캘리그래피 전장은 5,065mm)

실내는 가족 단위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시트와 콘솔, 대시보드 등 내장 구성요소들을 배치하고, 부드러운 소재와 정교한 마감으로 안락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 조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팰리세이드에 적용된 아일랜드 타입 센터 콘솔은 스티어링 휠로 옮겨진 기어노브 자리를 활용해 무선충전기와 함께 100W까지 충전 가능한 C타입 USB 충전포트, 2개의 대용량 컵홀더, 하단 수납공간, 양문으로 개방되는 콘솔박스 등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또한, 9인승 모델의 경우 1열 가운데 좌석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접이식 멀티 콘솔을 탑재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고, 동승석 에어백을 확장한 센터석 듀얼 에어백을 적용해 중앙에 자리한 승객의 안전까지 꼼꼼히 챙겼다.

9인승의 2열 6 대 4 분할 시트는 전동 폴딩, 슬라이딩, 전동 리클라이닝, 윙아웃 헤드레스트 기능을 탑재해 안락함을 극대화했다.

7인승의 2열 전동 독립 시트는 릴렉션 컴포트 기능 추가로 탑승객이 최상의 안락함을 누릴 수 있도록 했고, 타격식 마사지 기능을 적용한 다이내믹 바디케어 시트로 변경할 수 있다.

여기에 시트가 앞쪽으로 기울어지는 틸팅형 워크인 기능을 적용, 전방으로 밀착 시 기존 대비 92mm 수준의 추가적인 여유 공간이 생겨 탑승객이 손쉽게 3열에 승·하차할 수 있고, 유아용 카시트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틸팅 기능 동작이 가능해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3열은 한층 넓어진 리어 쿼터 글래스로 개방감을 높이고, 3열에 적용된 전동 6 대 4 분할 시트는 전·후방 110mm까지 슬라이딩이 가능해 승객 및 화물 공간을 필요에 따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이전 대비 35mm 늘어난 리어 오버행과 기본 모델 대비 전방으로 70mm까지 이동이 가능한 3열 시트는 4개의 골프백과 보스턴백을 한 번에 적재하는 수준인 최대 615ℓ의 여유로운 화물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운전석 디스플레이를 통해 2·3열 시트의 위치나 각도를 조정할 수 있고, 루프에 자리한 전석 공조 컨트롤러로 후석에서도 전·후석 공조를 조절할 수 있게 구성했다.

# 2.5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최초 적용

현대차는 친환경 차량에 대한 고객 니즈를 반영해 팰리세이드에 2.5 터보 하이브리드를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터 합산 출력 334마력의 우수한 동력성능과 함께 탁월한 효율성을 기반으로 1회 주유 시 1,000km가 넘는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구동 모터를 활용한 주행 특화 기술인 ▲E-라이드(Ride) ▲E-핸들링(Handling) ▲E-EHA(Electrically Evasive Handling Assist) ▲e-DTVC(Assisted Dynamic Torque Vectoring Control) 등을 탑재해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1.65kWh 300V급 고전압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하고 ▲실내 V2L ▲스테이 모드 등의 기능을 추가로 구성해 전용 전기차에서 누릴 수 있었던 EV 특화 편의 기술을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팰리세이드에 최초로 적용된 스테이 모드는 내비게이션으로 설정한 목적지에 도착해 전기를 최대한 사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 충전량을 조절해 줘 정차 시 일정 시간 전기차처럼 무시동 상태에서도 공조, 인포테인먼트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돕는 편의 사양이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에 기존 3.8 가솔린 엔진 대신 2.5 터보 가솔린 엔진을 적용한 가솔린 모델도 운영한다.

팰리세이드 2.5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81마력과 최대토크 43.0kgf·m, 복합연비 9.7km/ℓ를 갖췄으며, 터보 시스템 적용으로 기존 대비 높아진 최대토크는 초기 가속 응답성을 높여준다.

#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경험 구현

팰리세이드는 현대차 SUV 모델 최초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을 적용했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차량에 탑재된 각종 센서와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를 활용해 노면 정보 및 주행 상황을 판단한 후 예상되는 차량 모션에 적합한 감쇠력 예측 제어를 수행한다. 이로써 차량의 앞·뒤(피칭), 좌·우(요잉) 움직임을 최소화해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쾌적한 승차감을 보장한다.

또한, 전·후방 도어 글라스의 두께를 모든 유리의 차음 성능을 강화해 주행 중에도 한층 조용한 실내환경을 제공한다. 강풍에서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상황에 적합한 편제동과 조향 제어로 차량의 쏠림을 방지하는 횡풍안전제어(CSC, Crosswind Stability Control) 기능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에 최대 4일까지 주차 중 녹화가 가능하도록 기능이 강화된 빌트인 캠 2 Plus(플러스)를 적용했다. 또한, 후방 모니터(RVM, Rear View Monitor)·디지털센터미러(DCM) 카메라 클리닝 기능을 적용해 SUV의 구조적 특성상 발생하게 되는 빗물이나 먼지 등의 오염을 고압의 워셔액을 통해 간편히 닦아낼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 차량/추월시 대향차/측방 접근차/회피 조향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 곡선로, 진출입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후측방 충돌 경고(주행)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 출차) ▲안전 하차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방주차 충돌방지 보조 ▲측방 주차 거리 경고 ▲어드벤스드 후석 승객 알림 ▲스티어링 휠 그립감지(HoD) 등 최첨단 지능형 안전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또한 ▲무선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개인화, 시동, 결제) ▲BOSE 프리미엄 사운드(14스피커, 외장앰프) ▲인카페이먼트 ▲현대 디지털키 2 ▲현대 AI 어시스턴트 등을 반영했다.

특히 팰리세이드에는 기존 스마트키에만 적용돼 있던 원격스마트주차보조(RSPA) 기능이 디지털키 2에 새롭게 구현돼, 스마트키가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LED 테일게이트 램프 ▲LED 도어 스팟 램프 ▲러기지 프로텍션 매트 등이 포함된 라이프스타일 패키지나 패밀리 고객의 승하차 편의를 돕는 사이드 스텝과 같은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신차 옵션 상품을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

# 2.5 터보 가솔린 모델부터 내년 1월 고객 인도…가격은 4,383만 원부터

현대차는 신형 팰리세이드의 2.5 터보 가솔린 모델을 다음 달 중순부터 고객에게 인도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 절차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출고를 시작할 계획이다.

신형 팰리세이드 2.5 터보 가솔린 모델의 트림별 가격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 4,383만 원 ▲프레스티지 4,936만 원 ▲캘리그래피 5,586만 원이며, 7인승 ▲익스클루시브 4,516만 원 ▲프레스티지 5,099만 원 ▲캘리그래피 5,794만 원이다.

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 4,982만 원 ▲프레스티지 5,536만 원 ▲캘리그래피 6,186만 원이며, 7인승 ▲익스클루시브 5,146만 원] ▲프레스티지 5,729만 원 ▲캘리그래피 6,424만 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한층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안락한 인테리어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현대차 SUV 라인업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압도적 존재감을 바탕으로 국내 대형 SUV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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