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W223)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출처=오토에볼루션> |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W223) 페이스리프트(F/L) 모델이 북극권에서 혹한기 테스트 중 포착됐다. S클래스 F/L은 2020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맞게 됐다.
외신 오토에볼루션 카메라에 포착된 S클래스는 전·후면에 걸쳐 대대적으로 디자인 변화를 보여준다. 별 모양의 조명은 S클래스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리며, 시각적 매력을 더한다. 또한, 전면 그릴이 기존보다 커지고 사이드미러 디자인도 한층 세련되게 다듬어졌다.
사이드미러에는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전면 유리의 센서 디자인 변경으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업그레이드가 예상된다.
▲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W223)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출처=오토에볼루션> |
후면 디자인도 일부 변경된다. 새로운 범퍼 디자인이 적용됐으나, 배기구는 기존 모델의 과감한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했다.
내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EQS 세단에서 선보인 3개의 스크린을 포함한 하이퍼스크린(Hyperscreen) 옵션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스크린은 다양한 앱과 연결성을 제공하며 최신 기술을 자랑한다.
▲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W223)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출처=오토에볼루션> |
파워트레인 역시 주목할 만하다. 기존 9단 자동변속기가 유지되며, 고성능 AMG S63 E 퍼포먼스 모델에는 첨단 클러치 시스템이 적용된다. 엔진 라인업은 직렬 6기통 터보부터 마이바흐 전용 트윈터보 V12까지 다양하지만, V12 엔진은 더 효율적인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대체될 가능성도 있다.
중간 라인업으로는 마이바흐 S580이 AMG가 제작한 V8 엔진을 탑재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S580e는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을 사용한다. 중국 시장 전용 모델인 S480은 상대적으로 소형 엔진을 탑재해 선택지를 넓혔다.
이번 부분변경은 경쟁 모델인 BMW 7시리즈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7시리즈는 6,908대를 판매하며 S클래스(5,846대)를 앞질렀다. 아우디 A8은 같은 기간 1,232대에 그쳐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2026년형 마이바흐 S클래스는 디자인과 기술 모두에서 진화를 예고하며,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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