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제자를 상대로 한 교사의 성범죄 사건과 관련,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사과와 함께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20일 연합뉴스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피해 학생과 그 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학생의 심리적 안정과 보호를 최우선으로 시행하고,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모든 조치를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성 비위 사건이 재발하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중징계 등 강력히 처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설 교육감은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시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효율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전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남학생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대전지방검찰청은 지난 19일 여교사 A씨를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교육 당국에 통보했다.
지난달 12일 경찰 수사 개시 직후 A씨를 직위에서 해제했던 시 교육청은 검찰의 처분 결과를 토대로 A씨의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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