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CFO 10명 중 8명 "비트코인은 투기적 자산"… 사기 인식은 감소

글로벌CFO 10명 중 8명 "비트코인은 투기적 자산"… 사기 인식은 감소

머니S 2024-12-20 17:03: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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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 78%가 비트코인을 '고위험 자산군'으로 평가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 사진=로이터 글로벌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 78%가 비트코인을 '고위험 자산군'으로 평가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 사진=로이터
이른바 트럼프 수혜주로 손꼽히는 비트코인에 대해 글로벌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 5명 중 4명이 '고위험 투기적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19일(현지시각) 미국 CNBC는 이달 9~16일 글로벌 기업 CFO 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응답자 78%가 비트코인이 '투기성 높은 자산군'에 속한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이 신뢰할 수 있는 가치를 지닌 자산군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7%에 불과했다.

다만 비트코인을 사기로 간주하는 시선은 상당 부분 완화됐다. 이번 조사에서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생각하는 질문에 응답자 11%만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2017년에는 28% 2021년에는 19%가 사기라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비트코인이 여전히 고위험 자산군으로 인식되면서도 주요 자산군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1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비축하고 있는 기업들도 3곳으로 조사됐다. 미국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암호화폐 채굴업체인 마라톤디지털홀딩스와 리엇이다.

특히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해 올해 자본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43만9000개)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가치는 약 42억3000만달러(약 6조1400억원)에 달한다.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410%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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