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유튜버 1세대’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밴쯔(본명 정만수)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밴쯔 mma 격투기 선수 전향 근황
지난 11월 29일, 밴쯔는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파이터100 클럽 002’에 출전해 일본 선수 카츠를 상대로 첫 경기를 가졌습니다. 그는 1라운드에서 암바 기술로 승리를 거두며 격투기 선수로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습니다.
밴쯔는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격투기를 시작한 이유는 윤형빈 형님의 경기를 보고 큰 자극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윤형빈 형님과 한 번 대결해보고 싶다"고 당찬 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로드FC 정문홍 회장은 "윤형빈과의 매치를 성사시키려면 큰 파이트머니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스폰서들의 동의를 얻으면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경기 이후 밴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35세에 처음 MMA를 시작하고, 단 3개월 만에 이렇게 큰 무대에 설 수 있었다"며,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 더 발전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과거 나락 이유, 논란 재조명 (+먹토, 먹뱉)
밴쯔는 먹방 유튜버의 초창기 시대를 이끈 대표적 크리에이터입니다. 그의 유튜브 채널은 전성기 시절 3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깔끔한 식사 태도, 엄청난 양의 음식 섭취, 그와 상반되는 몸매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밴쯔는 꾸준한 운동과 철저한 자기 관리를 바탕으로 ‘먹방계의 몸짱’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JTBC 랜선라이프와 같은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먹방 콘텐츠의 주류화에 기여했습니다. 특히 당시 크리에이터로서의 활동은 다른 먹방 유튜버들에게도 길을 열어준 선구적 행보로 평가받았습니다.
하지만 2019년 다이어트 보조제 ‘나만의 비밀’을 판매하며 허위·과장 광고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그는 자신의 건강기능식품 판매회사를 통해 해당 제품이 체중 감량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홍보했으나, 검찰은 밴쯔가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일으키는 광고를 했다고 지적하며 징역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밴쯔 측은 "SNS에 올린 내용은 일반인 후기일 뿐"이라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법원은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체중 감량 효과를 암시하는 광고는 소비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2심에서도 동일한 형량이 선고되면서 형이 확정되었습니다.
허위 광고 논란은 밴쯔의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혔고, 하루 만에 구독자가 1만 명 이상 감소하며 구독자 수는 300만 명에서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이후 복귀를 시도한 밴쯔는 악플 읽기 콘텐츠 등 논란성 방송으로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며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구독자 수 급감과 함께 밴쯔의 채널 조회수도 하락했으며 '먹뱉', '먹토' 의혹에 휘말리도 했습니다.
벤쯔 윤형빈 매치 성사될까?
논란 후 이전에는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했던 그의 영상들은 이제 10만 회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밴쯔는 채널 구독자 수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활동을 축소하며 잠시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이후 밴쯔는 결혼과 함께 가정에 집중하며 새로운 삶의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2019년 결혼한 그는 3년 만에 딸을 얻었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빠로서 더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밴쯔는 화제가 되고 있는 이번 경기 후 ‘개그맨’ 윤형빈과 대결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윤형빈과 대결을 하고 싶어 격투기를 시작했기에 로드FC 정 회장에게 대결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정 회장은 갑작스러운 요청에 "윤형빈 씨가 동의를 한다는 전제하에 윤형빈 씨의 파이트머니가 엄청나게 크다. 족발야시장 방경석 대표님과 김종구 식맛치킨 김종구 대표님이 감당이 가능하시면, 어떤 식이든 설득을 해서 밴쯔와의 매치를 성사시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이에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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