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합천군은 20일 삼가면에 있는 가야시대 고분군인 소오리고분군에서 발굴 조사 현장 공개 설명회를 했다.
군에 따르면, 이들 고분군에는 최근 13기의 돌덧널무덤(石槨墓)이 확인됐으며 다수의 매장시설이 중첩돼 조성된 '삼가식 고분'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무덤에서는 어패류와 조류 뼈가 발견되는 등 가야시대 식생활 연구에 중요한 단서들이 나왔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현장 공개로 지역 주민과 유적 가치를 공유하고 보존관리에 대한 당위성과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발굴조사는 국가유산청의 2024년 역사 문화권 중요 유적 발굴 조사 사업으로 시작됐으며, 현재 경남연구원에서 조사를 맡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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