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탄핵소추위원장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국회에서 탄핵소추단, 법률대리인과 간담회를 갖고 “윤석열 탄핵이라는 역사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앞으로 하루하루가 다 역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탄핵소추단이 국민들의 열망을 이뤄내고 역사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탄핵소추단에 참여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거대한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 거짓과 위선, 양심 불량에서 더 나아가 도도한 역사의 물결을 뒤엎으려 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끝까지 긴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대리인단 공동대표를 맡은 송두환 전 국가인권위원장은 “이 사태에 대해 뒤늦게 변명하고, 어떤 부분은 왜곡을 하면서 반격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끊이지 않고 있다. 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고 했다.
대리인단의 김진한 변호사도 “최근 여당 의원이 ‘권력의 정점에 있는 사람이 내란죄를 저지르는 것은 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이런 논리가 은연중에 퍼지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여권의 여론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탄핵소추위원을 지원하는 법률 대리인단은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탄핵소추단 간사를 맡은 최기상 민주당 의원은 간담회 전날 “탄핵 심판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헌법 수호 의지 강하고 민주공화국에 대한 인식 정확한 분들을 인선했다”라며 “헌법재판뿐 아니라 수사·형사재판의 경험과 전문성을 최우선 고려했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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