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의실서 옷 갈아입고 줄행랑… 200만원어치 훔친 외국인 '공개수배'

탈의실서 옷 갈아입고 줄행랑… 200만원어치 훔친 외국인 '공개수배'

머니S 2024-12-20 15:30: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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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남녀가 200만원어치의 옷을 훔쳐 달아났다. 사진은 빈티지 의류 매장을 찾은 외국인 남성의 모습. /사진=뉴스1(업체 공식 SNS) 외국인 남녀가 200만원어치의 옷을 훔쳐 달아났다. 사진은 빈티지 의류 매장을 찾은 외국인 남성의 모습. /사진=뉴스1(업체 공식 SNS)
서울 한 빈티지 의류 매장을 찾은 외국인 남녀가 200만원어치의 옷을 훔쳐 달아났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성수동과 신사동에서 빈티지 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A업체는 공식 SNS 계정에 "200만원어치 상품을 훔쳐 간 도둑을 찾는다. 도둑 남자와 그 일행이다. 잡히고 싶지 않다면 얼른 비행기를 타라"며 CCTV를 공개했다.

A업체는 "우리 매장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동안 경찰의 도움을 받아 범인 대부분을 검거했지만, 이번 사건은 두 차례에 걸쳐 발생했으며 범행 수법도 달랐다"고 전했다.

A업체에 따르면 첫번째 범행은 지난 16일 성수동 매장에서 일어났다. 도둑은 고가의 명품 맨투맨을 탈의실에서 입어본 뒤 그대로 나갔다. 범인은 저렴한 옷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두번째 범행은 지난 18일 신사동 매장에서 발생했다. 이번엔 고가의 명품 후드티 등 총 3벌을 입어본 뒤 옷걸이째 쇼핑백 밑에 숨겨 훔쳐 갔다. 두 매장 모두 무인으로 운영되는 건 아니었다.

사진은 빈티지 의류 매장을 찾은 외국인 남성과 여성의 모습. /사진=A 업체 공식 SNS 캡처(뉴스1) 사진은 빈티지 의류 매장을 찾은 외국인 남성과 여성의 모습. /사진=A 업체 공식 SNS 캡처(뉴스1)
당시 직원이 도둑에게 "명품 후드티를 입어보지 않았느냐"고 묻자 도둑은 자기 쇼핑백을 살짝 보여주면서 "셔츠만 입어봤다"고 주장했다. 직원이 잠시 기다려 달라고 요구했으나, 이미 도둑은 사라진 뒤였다.

A업체는 "범인이 가지고 있던 쇼핑백의 매장에서도 도난을 저질렀다는 연락을 받았다. 현재 경찰에 신고한 상태"라며 "범인이 계속해서 서울에서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 서울에서 이 범인을 보게 된다면 제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CCTV 속 도둑은 어두운색 상·하의를 입고 안경을 착용한 외국인 남성으로, 금발의 외국인 여성과 동행했다. 이들은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 계산하면서 웃음을 멈추지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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