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뉴스영 공경진 기자) 이천시의회(의장 박명서)는 20일 제250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이천시 본예산을 의결했다. 이번 예산안은 총 1조 3,688억 7,3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5.4% 증가한 규모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재헌)의 심사를 거쳐 감액 및 수정이 이루어졌으며,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되었다.
박명서 의장(국힘, 가선거구)은 본회의 개회에 앞서 “이천시가 대설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만큼, 피해 지원과 복구에 신속히 나서 줄 것”을 당부하며 시민들에게 하루빨리 평안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5년도 본예산은 민선 8기 역점 사업인 공공 인프라 구축, 복지 정책 강화, 농림 및 교통 부문에 중점적으로 배분되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심사 과정에서 총 47억 원을 감액하고, 이 중 일반회계에서 45억 6,777만 원, 상수도 공기업특별회계에서 1억 3,539만 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편성하도록 수정 의결했다. 또한, 과다 편성된 인건비를 조정하여 45억 276만 원을 감액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향후 필요한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재헌 의원(국힘, 나선거구)은 “위원회는 충분한 토론과 협의를 거쳐 예산안 심사를 신중히 진행했다”며, “효과가 미비한 사업과 과다 책정된 예산을 조정해 재정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총 57건의 시정질문도 진행되었다. 주요 질문으로는 김재국 의원(국힘, 가선거구)의 ▲이천신안실크밸리 아파트 주변환경 개선 대책, 서학원 의원(민주, 가선거구)의 ▲군부대 협력을 통한 이천시 발전 방향, 김재헌 의원의 ▲중리택지지구 인력 배치 운영 방안 등이 포함되었다.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은 오는 23일 제4차 본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본회의에서는 지역사회 및 의정 발전에 기여한 유공 학생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효양고등학교 김민지, 이예은 학생은 ‘입양아동 입학지원금 대상 확대’를 제안하며 복지 정책에 기여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박노희 의원(민주, 나선거구)이 「이천시 입양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하는 성과를 이뤘다.
박명서 의장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해 애쓰신 의원님들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김경희 시장님 및 공무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시장님의 명쾌하고 진정성 있는 답변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본회의를 통해 2025년도 예산안이 확정됨과 동시에, 시정질문과 표창 수여를 통해 이천시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논의와 노력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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