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전북 완주군의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활성화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완주연구원’이 20일 완주군 삼례읍 완주경제센터에서 개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초대 연구원장에는 유동진 전북대 교수(자연대 생명과학과)가 선임됐다.
이날 개원식에는 양오봉 총장과 권덕철 JBNU 지역발전연구원장 등 전북대 주요 보직자들과 유희태 완주군수,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과 현판식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한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대학 내에 JBNU 지역발전연구원을 설립하고, 14개 시군의 특화산업 육성과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발전연구소(원) 설립에 나서고 있다.
완주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전북대와 완주군 간의 협약을 통해 설립이 추진된 결과물로 전북대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과 상생발전을 목표로 설립한 JBNU 지역발전연구원 산하 연구원이다.
완주연구원은 완주군 특성을 반영한 산업 육성 방안과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며, 지역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완주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제안과 협력 사업 발굴,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 지역 라이즈 사업 공모와 성과 관리, 취·창업 네트워크 구축, 컨설팅 지원, 제도 규제 혁신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전북대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JUIC Triangle’과 연계하여 농생명과 그린수소 등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하는 등 지자체-대학 협력 사업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지역 특화 분야의 연구과제 수행 및 정책 제안, 완주군의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지역과 대학의 협력사업 발굴,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 지역 라이즈 사업 공모와 성과 관리, 취·창업네트워크 구축, 컨설팅 지원, 제도 규제 혁신 등의 업무도 수행한다.
이날 완주연구원의 개원을 기념해 개최된 제1회 지역발전 세미나에서는 완주군의 주력 산업과 연계한 미래 성장 동력 육성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초대 연구원장인 유동진 교수가 ‘완주군 수소산업 현황 및 향후 발전 방향’을,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장이 ‘수소산업 연계 방위산업 육성 및 추진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권덕철 JBNU 지역발전연구원장을 좌장으로, 김필 전북대 교수, 정치영 에너지기술연구원 부안센터장, 김희수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실장, 소영민 전주대 교수, 오병인 LIG넥스원 수석매니저, 김기동 아헤스 전무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완주군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전북대 양오봉 총장은 “전북대의 우수한 교수진과 연구진 역량을 결집해 완주지역 중심의 실용적인 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완주군의 당면 현안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연구원이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완주연구원이 성공적으로 운영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자체-대학 협력사업의 선도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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