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창식 기자] 전남 보성군은 20일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제307회 보성군의회 임시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총 7807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2회 추경예산인 7899억원에서 92억원(1.16%) 감소한 규모로, 일반회계는 81억원 감소한 6832억원, 특별회계는 11억원 감소한 975억원이다.
이번 추경은 회계연도 마감을 앞두고 세입 조정 및 국도비 보조사업 변경 사항을 반영하고, 세출예산의 집행잔액과 비효율적인 사업예산을 삭감해 이․불용액 최소화와 건전한 재정 운용에 중점을 뒀다.
특히, 2024년 지방교부세가 정부의 국세 수입 재추계 결과 당초 내시된 2713억원에서 93억원 줄어든 2620억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추진 중인 사업들의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긴급하지 않은 사업예산을 조정해 재정안정화기금 추가 투입 없이 2024년 예산을 마무리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보성 파크골프장 조성사업(29억원) △복내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20억원) △청년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돌봄환경 조성(20억원) △해도 갯벌 탐방로 조성사업(8억원) △벌교 부용산 도시생활 숲 조성사업(8억원) △농작물 재해대책 벼멸구 피해 재난지원금(4억원) 등이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최근 비상계엄과 이에 따른 탄핵안 가결 등 국내 정세가 혼란하고 교부세 감액 등으로 지방재정 여건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지만, 건실한 재정 운영으로 흔들리지 않는 보성군의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