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전 사업부에 200만원의 위기극복 격려금을 지급한다. 반도체 사업 50주년을 맞아 반도체 경쟁력 회복과 동기부여, 사기 진작 차원에서다.
특히 메모리사업부에는 사상 최대 수준인 월 기본급 200%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 연합뉴스
삼성전자는 20일 오전 사내망을 통해 올해 하반기 TAI(목표달성성과급·옛 PI) 지급률을 공지했다. 지급일은 오는 24일이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메모리사업부의 경우 지난해 대비 큰 폭의 실적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역대 최대 수준인 200%의 TAI가 책정됐다. 제도상 100%가 최대임에도 사기 진작 차원에서 예외 규정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사업부의 상반기 TAI는 기본급의 75%였다.
앞서 TAI 200%는 2013년 하반기 모바일경험(MX)사업부에 지급된 바 있다.
시스템LSI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는 올해 하반기 성과급으로 25%의 지급률이 결정됐다. 반도체연구소, AI 센터 등은 37.5%를 받는다.
DS 부문은 이와 별도로 200만원의 격려금을 편성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위기 극복을 위해 더 노력하자는 취지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25~75%의 TAI 지급률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부별로 보면 영상디스플레이(VD)·MX 75%, 생활가전(DA) 37.5%, 네트워크 사업부 2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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