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10명 중 9명이 사용할 정도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한 OTT 플랫폼에 눈길이 쏠렸다.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시민 자료 사진 / 뉴스1
84.9%의 이용률을 기록하며 국내 OTT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킨 OTT는 바로 유튜브였다. 유튜브는 전년 대비 7%포인트 상승하며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2위 넷플릭스는 44.4%로 오히려 이용률이 6%포인트 감소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일 발표한 '2024 콘텐츠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전체 국민의 89.3%가 OTT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이용자가 남성보다 많았으며, 연령대별로는 40~60대가 가장 적극적인 이용자로 조사됐다.
유튜브는 압도적인 이용률을 보이고 있지만, 유료 서비스 전환율은 아직 낮은 수준이다. 전체 이용자 중 14.6%만이 광고 없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85.4%는 여전히 광고 기반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TV로 OTT 콘텐츠를 시청하는 사람 자료 사진 / Kaspars Grinvalds-Shutterstock.com
국내 OTT 서비스 중 티빙(17.0%)과 쿠팡플레이(14.8%)는 스포츠 콘텐츠 강화 전략으로 전년 대비 이용률이 상승했다. 디즈니플러스는 10.1%, 웨이브는 6.9%의 이용률을 기록했다.
이용자들은 평균 2.2개의 OTT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으며, 주중 98분, 주말 116분을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2%가 집에서 시청하며, 92.2%가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소비했다. 단독 계정 이용(58.5%)이 공유 계정(41.5%)보다 많았다.
국내 OTT 서비스인 티빙과 쿠팡플레이 / 티빙, 쿠팡플레이 홈페이지
OTT 구독 결정에는 '콘텐츠의 다양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76.2%의 응답자가 이를 주된 이유로 꼽았다. 콘텐츠 선택 시에는 '주제 및 소재'(77.0%)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으며, 장르별로는 영화(81.1%)를 가장 선호했다.
유료 OTT 서비스 월 평균 지출금액은 1만 500원이었다. 남성이 여성보다 지출이 많았고, 30대가 1만 3994원으로 가장 높은 지출을 보였다. 4개 이상의 OTT를 이용하는 경우 월 평균 2만 388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 사용자 중 32%는 지출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고, 특히 20대에서 비용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래는 2024년 국내 OTT 서비스 이용률 순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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