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형이 동생을 납치+협박하나...폴 포그바 친형, 징역 3년-집행유예 2년 선고

어떻게 형이 동생을 납치+협박하나...폴 포그바 친형, 징역 3년-집행유예 2년 선고

인터풋볼 2024-12-20 05: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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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스티비
사진 = 채널스티비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티아스 포그바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프랑스 ‘레퀴프’는 19일(한국시간) “마티아스는 이번 주 목요일 파리 법원에서 열린 ‘포그바 사건’ 재판 심의 결과, 조직적 강도 및 강탈 시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2022년 강도 미수 사건의 가해자인 마티아스는 징역 3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형량은 전자 팔찌를 차고 감시 하에 자택 구금 형태로 집행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마티아스는 폴 포그바의 형이다. 마티아스는 폴을 협박하여 금전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2022년 3월, 폴은 아파트에서 습격을 당했다. 두 남성에게 포로로 붙잡혔고, 1,300만 유로(195억)를 달라는 협박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총으로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격적이게도 폴을 납치한 이들의 배후에는 마티아스가 있었다. 마티아스는 어린 시절 친구 또는 지인 5명과 함께 폴을 납치하여 금전을 갈취하기 위해 협박했다. 또한 마티아스는 2022년 8월에 SNS에 폴을 폭로하겠다면서 동영상을 게시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TNT 스포츠
사진 = TNT 스포츠

마티아스는 폴의 친형으로 렉섬, 크롤리 타운 등 주로 하부리그 팀에서 많이 뛰었다. 동생 폴처럼 기량이 뛰어나지는 않았고, 선수 생활도 오래 하지 못했다.

동생 폴은 도핑 규정 위반으로 인해 4년 출전 정지를 겪었었다. 지난 시즌 개막전 우디네세전에서 진행한 약물 검사가 문제가 되었다. 폴은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이 나왔고, 가장 처음 4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미 30대에 접어든 폴은 4년 동안 경기를 뛰지 못하면 사실상 은퇴 수순이었다.

폴은 곧바로 국제스포츠 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고, 성공했다. 항소 결과 4년 출전 정지 처분이 취소되어 18개월 출전 정지로 징계 기간이 줄어들었다. 폴은 “악몽은 끝났다. CAS의 결정에 따라 나는 다시 꿈을 좇을 수 있는 날을 기대하게 됐다. 나는 의사가 처방한 영양 보충제를 복용한 뒤 고의로 규정을 위반한 적이 없다고 항상 말해왔다. 나는 정직하게 뛴다. 엄격한 책임 위반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지만, 내 설명을 들어준 CAS 판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제 폴은 내년 3월이면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다. 여전히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유벤투스와 상호 계약 해지한 이후 여러 팀이 폴의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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