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배우 정우성이 ‘혼외자’ 인정 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복귀가 예상보다 빠를 것으로 보여 이목을 끈다. 정우성은 오는 24일 개봉되는 영화 ‘하얼빈’에 특별 출연한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하얼빈’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우민호 감독은 영화 ‘간첩’,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마약왕’ 등의 첩보 영화를 연출한 감독이다. 그가 이번에 담당한 영화 ‘하얼빈’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중근 의사의 일대기로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총으로 쏘기까지 독립투사들의 긴 분투를 묘사한다.
‘하얼빈’은 18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가운데 정우성의 특별출연이 이목을 끌었다. 작중 정우성은 독립군으로서 회의감을 느끼고 마적이 된 역할을 맡는다.
이에 우민호 감독은 “정우성의 편집을 고려하지 않았냐”라는 질문에 “(논란이 터졌을 때) 이미 편집이 끝난 상태였다”라며 “제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대중이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현재 우민호 감독은 정우성과 함께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촬영을 진행 중이다. 그는 “정우성과의 현장은 안녕하시냐”라는 질문에 “일이니까 일은 해야 한다. 주어진 것이니 다들 함께 열심히 찍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우성은 최근 문가비가 낳은 아들이 자신의 친자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결혼은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간의 이미지와 다른 결정이라 논란을 부르기도 했는데, 정우성은 지난달 29일 ‘제4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해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라고 정면 돌파를 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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