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배우 송강호가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의 시즌2에 출연한다.
19일(현지 시간) 외신 데드라인은 ‘기생충’ 스타 송강호가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2’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송강호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송강호가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2’에 특별출연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성난 사람들’은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삶을 다룬 이야기로,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두 사람 사이에서 난폭 운전 사건이 벌어지면서 내면의 어두운 분노를 자극하는 갈등이 촉발돼 파국으로 치닫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10부작 드라마다. 한국계 작가 겸 각독 이성진 감독이 연출, 극본, 제작을 맡았고 스티븐 연을 비롯해 애슐리 박, 조셉 리, 저스틴 민 등 한국계 배우들이 함께했다. ‘성난 사람들’은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 이성진 감독은 감독상과 각본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제81회 골든글로브 TV단막극 부문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시즌2에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아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윤여정이 합류한다. 한국 최초의 오스카상을 받아 주목을 받았던 윤여정은 한 인터뷰에서 “한국계 미국인이 만든 작품이라면 본능적으로 몸이 이끌린다”며 “한국의 감독들과는 다른 시각이라 재미있다”는 합류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성난 사람들2’에는 윤여정 외에도 오스카 아이작, 캐리 멀리건, 찰스 멘튼, 케일리스패니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윤여정은 극중 컨트리 클럽의 주인인 한국인 억만장자로 분할 예정이다. 시즌2는 윤여정이 운영하는 컨트리클럽을 배경으로 우연히 상사 부부의 충격적 싸움을 목격한 한 젊은 커플이 겪는 일이 그려질 전망이다. 송강호가 맡을 배역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총 8부작으로 제작될 시즌2에는 이성진 감독의 연출이 이어지며 시즌1에서 주연으로 함께했던 스티븐 연, 엘리 웡 등이 총괄 프로듀서로도 활약할 예정이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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