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김주성 원주 DB 감독이 안양 정관장전 승리 원동력으로 리바운드를 꼽았다.
DB는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74-57로 승리했다. DB는 이날 승리로 9승 10패가 되면서 단독 6위로 뛰어올랐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만난 김주성 감독은 "치나누 오누아쿠가 없는 상황에서 로버트 카터(15득점 13리바운드)와 서민수가 초반에 잘 해줬다. 중간에 강상재 등 다른 선수들도 리바운드나 여러 부분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오늘 우리가 (오누아쿠가 없다 보니) 높이가 낮다고 판단해서 리바운드를 최대한 뺏기지 않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는데 초반부터 리바운드를 잘 지켰다"고 소감을 전했다.
DB는 이날 리바운드에서 41-37로 앞섰다.
김 감독은 "카터가 오늘은 많이 뛰다 보니 후반에 컨디션이 떨어지긴 했지만, 볼 컨트롤이 워낙 좋은 선수라 중간중간에 잘 해줬다"고 만족스러워했다.
14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선 알바노를 두곤 "중간중간 휴식을 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 김시래를 통해서 쉬는 시간을 벌고 승부처에서 조금씩 쉬었다가 하면 확실히 더 활약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DB는 21일 울산 현대모비스, 22일 수원 KT와 경기를 벌인다.
김주성 감독은 "아직 많이 부족한 팀이다. 슛이 들어가냐 안 들어가냐 보다는 결국 리바운드를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하다. 주말 경기들도 리바운드를 잡는 데에서 승부를 보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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