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외Y] 유니슨, 다보링크, 우원식 관련주 '하한가'

19일 시간외Y.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19일 시간외에서는 유니슨(018000), 한국정밀기계(101680), 다보링크(340360), 대원전선우(006345), 효성오앤비(097870), 코오롱글로벌우(003075)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유니슨, 한국정밀기계, 다보링크, 대원전선우, 효성오앤비, 코오롱글로벌우는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각각 10.00% 하락한 909원, 10.00% 떨어진 4275원, 9.98% 밀린 1850원 9.96% 내린 4475원, 9.95% 밀린 8240원, 9.89% 떨어진 1만9600원 하한가로 마감했다.

유니슨의 하한가는 올해 풍력 설비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금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풍력 설비 경쟁입찰△' 결과를 한국에너지공단이 19일 확정·통보했다고 밝혔다. 경쟁입찰 결과 해상풍력은 5개 현장 1886MW, 육상풍력은 6개 현장 199MW가 낙찰됐다.

고정식 해상풍력은 △안마해상풍력1‧2 △태안해상풍력 △야월해상풍력 등 4개 현장 1136MW가 최종 선정됐다. 육상풍력은 300MW 공고물량에 △곡성 그린 △영월 접산 △울진 신림 △평창 봉진 △평창 속사 △태백 한백 등 총 199MW 프로젝트가 입찰에 참여했고, 모두 선정됐다. 

다보링크의 하한가는 드림캐슬종합건설을 대상으로 한 99억9999만9176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한다는 금일 공시로 인해 강한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이번에 철회한 유상증자는 지난해 10월19일 이사회결의를 통해 결정한 증자로, 최종 납입일은 금일까지였다. 이와 관련해 다보링크 관계자는 "제3자배정 대상자의 유상증자대금 납입 철회로 인해 이번 건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정밀기계, 대원전선우, 효성오앤비, 코오롱글로벌우 등 이른바 '우원식 관련주'들로 알려진 정치 테마주들의 약세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일축한 알려지면서 실망감에 강한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또 다른 '우원식 관련주'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 뱅크웨어글로벌(199480) 등도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9%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우 의장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대선 출마 관련 질문에 대해 "치열하게 선거를 거쳐서 국회의장이 됐다"며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아직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우 의장은 여야 차기 대권 후보들을 제치고 신뢰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차기 대권 주자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했었다. 

지난 13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정계 요직 인물 개별 신뢰 여부'에 따르면 우 의장은 신뢰 56%, 불신 26%로 집계됐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신뢰 41%·불신 51%)△한덕수 국무총리(신뢰 21%·불신 68%)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신뢰 15%·불신 77%)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