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북구,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한국노총 대구본부 소속 간부와 회원들이 광주 지역에서 식사 후 집단 식중독 증세를 호소해 지자체가 조사에 나섰다.
19일 광주 서구·북구 등에 따르면 한국노총 대구본부 간부와 회원 등 54명 중 30명이 구토와 발열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7일 '영호남 달빛동맹 노사한마음대회' 참석을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다.
광주 도착 후 북구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뒤 한국노총 광주본부 관계자들을 만났고, 이후 서구 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날인 18일 한국노총 대구본부는 회원 30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인다며 광주 서구 보건소에 신고한 후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대구로 돌아갔다.
광주 서구와 북구는 해당 식당의 식품 및 환경 검체를 채취해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에는 2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구 관계자는 "정확한 결과가 나오기까지 2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세한 경위를 파악한 후 후속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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