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는 학습과 지역사회 봉사를 연계한 서비스러닝 프로그램을 2015년부터 운영하며, 대학 교육의 혁신 모델로 자리 잡아왔다. 10주년을 맞이한 2024학년도 2학기에는 7개 교과목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다.
2024학년도 2학기에 개발된 주요 서비스러닝 교과목은 △세무종합설계(세무학과 심태섭 교수) △한국정치(국제관계학 임성학 교수) △성악문헌(음악학과 박웅철 교수) △심리학의 이해 △심리검사를 활용한 심리치료(교양교육부 전주람 교수) △인문사회글쓰기,과학기술글쓰기(교양교육부 곽상인 교수) 등이다. 이들 교과목은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학기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 및 기업과 연계해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각 교과목은 담당 교수의 지도 아래 진행됐다. 주요 사례로는 △(예비)사회적기업의 세무 고충 해결을 위한 세무 컨설팅(서울시,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청년 정책 개발을 위한 차세대 리더 프로그램 서포터즈 참여(여의도 연구원) △지역 주민 대상 도서관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어린이도서관 꿈틀) △암 환자 요양병원 환자를 위한 정기 연주회 운영(성북참요양병원) △다문화가정 청소년 대상 대학생 진로/진학 멘토링(동대문구가족센터) 등이 있다.
서울시립대는 19일 오후 백주년기념관 306호에서 <세무종합설계> 최종발표회를 개최했다. 서울시 세무과와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이 수행한 세무 고충 해결 프로젝트의 결과를 공유했다. 서울시 세무과 권선미 팀장은 “이 프로그램이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세무 문제 해결에 기여해왔다”며 “대학의 공적 역할과 전문 인재 양성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무종합설계>
서울시립대는 앞으로도 서비스러닝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교수학습개발센터 손혜림 센터장은 “다양한 지역사회 협업 프로그램을 발굴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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