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부실저축은행 미술품 매각해 피해자에게 배당…240억원 회수

예보, 부실저축은행 미술품 매각해 피해자에게 배당…240억원 회수

이데일리 2024-12-19 16:57: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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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예금보험공사(예보)가 18일 부실저축은행 파산재단이 보유하고 있던 제프 쿤스의 ‘Cow(Lilac)’를 18일 진행된 케이옥션 현장경매를 통해 2억원에 매각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3일에는 조안나 바스콘셀로스의 ‘Pantelmina2’, ‘Sugar Baby’, ‘The door’ 등 7개 작품을 모두 케이옥션 온라인 경매를 통해 9000만원에 일괄 매각했다.

예보는 2011~2012년 부산, 토마토, 미래, 프라임 등 부실저축은행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미술품들을 경매 전문회사를 통해 매각하고, 대금은 부실저축은행 피해 예금자에게 배당해왔다. 2024년 11월 말까지 총 8039점을 매각해 240억원을 회수했다.

예보는 지난해 12월 그간 매각되지 못한 제프 쿤스, 조안나 바스콘셀로스 등 유명작가의 미술품 19점을 무료로 전시했다. 이후 지속적인 경매를 실시하고, 클린페어와 매각설명회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 작가별 미술품 묶음매각 등 다각적인 매각 노력을 기울여 전시 미술품 19점 중 18점을 매각했다.

예보는 “앞으로도 케이옥션 등 매각주관사와 협력하여 국내외 투자자 발굴을 통해 잔여 미술품 등 보유자산을 조속히 매각함으로서 부실저축은행 피해 예금자 보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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