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시 최초 합격’ 133명, 등록 포기하고 ‘의대’ 갔을까

‘서울대 수시 최초 합격’ 133명, 등록 포기하고 ‘의대’ 갔을까

이데일리 2024-12-19 16:37:19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올해 서울대 수시모집 최초합격자 중 133명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과대학 증원 탓에 서울대 대신 의대 진학을 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이데일리DB)


1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서울대 수시 최초 합격자 중 등록포기자는 133명(6.1%)로 집계됐다. 올해 등록 포기 규모는 지난해 160명(7.3%)보다 줄었다.


계열별로는 인문계 등록포기자가 올해 17명(2.4%)으로 지난해 19명(2.6%)보다 소폭 감소했고, 자연계 역시 115명(8.6%)으로 전년 141명(10.6%)보다 줄었다. 미등록률이 높은 학과는 인문계 영어영문학과(22.2%), 국어국문학과·종교학과(11.1%)가 꼽혔다. 자연계의 경우는 산림과학부·응용생물화학부(26.9%), 약학계열(23.3%)이 꼽혔다.


서울대 의대 최초합격자 95명 중 등록을 포기한 사례는 없었다. 하지만 약대의 경우 미등록률이 전년 14%에서 올해 23.3%로, 치대는 14.7%에서 47.1%로 상승했다.


종로학원은 “자연계 등록포기자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이유는 내신 우수학생들이 서울대 자연계열보다 지방권 의대에 집중 지원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당수 의대에서 중복합격으로 인한 등록포기 사례가 발생해 추가 합격에 따른 연쇄적 이동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