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학금 혜택 확대
대학생들이 몸소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은 장학금 혜택이다. 내년에는 국가장학금 소득 인정액이 현행 8구간 이하에서 9구간 이하로 확대된다. 9구간은 월 소득 인정액이 4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의 300%(1719만 원) 이하인 경우를 말하며, 이로 인해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은 100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 육아 휴직 ‘1년 6개월’로 확대
2025년에는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육아 휴직과 관련한 정책들이 대폭 바뀐다. 먼저 육아 휴직 시 지급되는 최대 상한액이 15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인상된다. 이에 따라 최대 1〜3개월은 250만 원, 4〜6개월은 200만 원, 7개월 이후엔 16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육아 휴직 기간도 늘어난다. 부모 각각 1년씩 사용할 수 있던 육아 휴직을 내년부터는 1년 6개월씩 사용할 수 있으며, 배우자 출산휴가도 10일에서 20일로 확대된다.
3. 청년들을 위한 NEW 주택드림대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해 분양가의 80%까지 저리(최저 2.2%)로 빌려주는 청년 주택드림대출이 출시된다. 주택드림대출은 청년 주택드림청약에 가입한 뒤 1년 이상 돈을 납입한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 연 소득 7,000만 원(부부합산 1억 원) 이하인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쉽게 예를 들어 주택드림 청약에 가입한 청년이 청약에 당첨되어 3억 원을 대출받을 경우, 주택드림대출을 활용하면 일반 주택담보 대출(금리 3.95%) 대비 연간 800만 원가량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4. 57년 만에 부활하는 트램
내년에는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전차를 볼 수 있다. 2025년 9월부터 운행 예정인 트램은 서울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과 복정역까지 연결한다. 과거 노면을 달리는 전차는 1899년 서대문과 청량리 구간에 처음 도입됐다가 1968년 자동차 보급이 일상화되며 사라졌다. 한편 대전, 울산, 화성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트램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5. ‘숙취 해소’ 용어 함부로 못 쓴다?
2025년부터는 숙취해소제에 ‘숙취 해소’ 용어를 사용 못 할 수 있다. 내년부터 숙취해소제가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으로 분류돼, 숙취 해소라는 용어를 과학적 근거가 확인된 제품만 붙일 수 있다는 것! 이는 숙취해소제 시장이 커지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로 보지 아니하는 식품 등의 기능성 표시 또는 광고에 관한 규정 제정고시(안)'을 행정예고해 과학적 근거 없이는 일반식품에 '숙취 해소' 표현을 사용할 수 없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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