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FT아일랜드'의 최민환이 전처 율희의 폭로로 촉발된 성매매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민환은 18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성매매를 한 적이 없다"고 단호히 부인하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하지만 오해는 여전"
최민환은 "언론 보도에서 언급된 성매매 혐의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리됐다"며 "하지만 무혐의로 결론이 났음에도 사람들의 오해와 의심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호텔과 모텔을 혼자 머물기 위해 방문했을 뿐이며, 그 사실을 믿어달라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어 그는 "정확한 증거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억울한 상황에서 변명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답답한 심정을 전했다. 최민환은 "나는 숨지도, 도망가지도 않을 것이다. 진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율희의 폭로와 이어진 논란
최민환의 전처 율희는 지난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 생활 중 유흥업소에 출입하고, 가족들 앞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로 인해 최민환은 활동을 중단했으며, FT아일랜드는 그를 제외한 2인 체제로 전환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논란이 불거진 이후, 국민신문고 민원을 통해 최민환에 대한 수사가 진행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매매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로 그를 조사했으나, 지난 4일 증거 불충분으로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리며 사건을 종결했다.
최민환은 전처 율희와 201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두었으며,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이혼했다. 아이들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맡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아이들이 이 논란으로 인해 상처받지 않길 바란다"며 "아이들을 위해 모든 의혹을 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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