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RESS] "4선이 마지막! 비판은 잘 받아들이고 소통하겠다" 정몽규 회장, 질의응답서 회피성 답변 일관(일문일답)

[IN PRESS] "4선이 마지막! 비판은 잘 받아들이고 소통하겠다" 정몽규 회장, 질의응답서 회피성 답변 일관(일문일답)

인터풋볼 2024-12-19 15:36: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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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신문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여러 논란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4선 도전에 나섰고 의구심에 대한 질의에는 회피성 답변으로 일관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현 회장은 19일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정몽규 회장은 4선 도전을 하면서 출마 선언문과 4가지 공약을 낭독했다.

1. 과감한 개혁으로 축구협회 신뢰를 회복하겠다.

2. 대한민국 축구 경쟁력을 높이겠다.

3.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축구산업 발전 위한 플랫폼으로 완성하겠다.

4. 디비전 승강제를 성공적으로 완성하여 축구저변을 키우겠다.

공약 4개를 발표한 후 정몽규 회장은 밝은 표정으로 현장에 참석한 취재진들과 질의응답에 임했다.

[이하 정몽규 회장 기자회견 질의응답 일문일답]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먼저 무거울 수 있는데 두 가지 질문을 드리겠다. 그동안 여러 논란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정부와 문체부 지적을 했다. 정몽규 회장과 축구협회 임원들에게 직무 정지 처분을 했다. 이에 대한 솔직한 견해를 듣고 싶다. 또 3번째 임기를 마쳤다. 임기에 대한 평가는?

지난 1년 동안, 또 최근 몇 개월 동안 협회 운영에 대한 미진한 부분이 있어 질책을 받았다. 많은 고민을 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고민했다. 미진한 점이 있으니 개인, 시스템 문제에 대한 고민을 했다. 내가 질책 받는 건 수용을 하나 경기장에서 선수들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안타까웠다.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다. 성찰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줘 (비판에) 고맙게 생각한다.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은 천안종합센터가 내년 중 완공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다. 디비전 시스템도 아직 완결됐다고 보기 어렵다. 그 방향으로 가고 있긴 하다. 다시 내가 결심하는 과정에서 흐트러지면 센터, 디비전 시스템도 후퇴할 가능성이 있으니 어느 정도 완성을 하는 게 책임감이 있다고 봤다. 그런 의견을 받았다. 여러가지 힘들지만 이렇게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됐다.

-주변인들은 도전한 것을 응원해주셨을 것 같다. 팬들은 정반대 입장이다. 경기장에서 봤듯이 4선 도전을 반대한다. 또 문체부가 직무정지 처분, 예산 삭감 등 현실화로 다가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축구 관계자들은 내가 마무리하면 좋겠다고 하더라. 가까운 가족들은 내가 사업을 하는 입장인데 어떻게 정부지침과 반하여 계속 축구협회를 할 수 있느냐고 했다. 사업에 지장이 있을 가능성이 있고 개인 사업 문제가 있을 수 있겠다는 말을 했다. 팬들의 여러가지 걱정은 충분히 이해한다. 

문체부에서 예산 삭감을 말하는데 그동안 기부금을 허투루 쓰는 것이 없다. 문체부를 잘 설득할 것이다. 이렇게 하는 배경에는 정부와 오해가 많았다. 제일 첫 번째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고 난 다음에 월드컵 분담금에 대한 오해가 있다. 왜 축구협회가 선수들한테 45%밖에 안 줬냐는 지적이 있었다.

어느 나라든지 간에 최대 45%를 준다. 나머지 30%는 월드컵 참가 경비로 쓰고 남은 25~30% 축구 발전, 유소년 축구 발전기금으로 사용한다. 그런 부분에 대한 오해가 있었다.

또 아시안컵 유치에 관해서 오해가 있거나 설명이 충분하지 않았다. 아시안컵을 축구협회에서 열심히 유치하려고 노력을 했다. AFC에 재정 기여 정도가 중요했다. 300억 정도면 충분하다고 봤다. 부산 엑스포 10대 재벌이 걷은 돈이 311억이다. 정말 큰 돈이다. 아시안컵 유치를 했을 때 600억 재원 마련 여부가 고민이 됐는데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합쳐서 1800억을 내놓았다. 커다란 숫자를 했기에 AFC는 카타르, 사우디를 손 들어줬다. 내 입장에선 충분히 노력했다. 노력하지 안핬다고 인식을 했는데 그게 문체부 감사로 이어졌다.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천안축구센터, 디비전 모두 중요한 일은 맞다. 왜 정몽규가 해야만 하는 명분을 말해달라? 

세상 일이 누구만 해야 하는 건 없다. 지금 상황에서 대한축구협회는 천안축구센터에 1700억을 투자했다. 700억 투자자금에 1000억을 더 투자했다. 천안은 2000억을 투자했다. 상당히 많이 완성되어 있다. 잘 준비가 되어 있다. 자금적으로든 뭐든, 중계권료도 마찬가지이고 충분한 재원이 있다. 은행에서 절대로 자신이 없으면 빌려줄 일이 없다. 문체부에게 잘 설명할 수 있다. 스타디움 사무실 건설이 문제인데 강의실, 여러 사람들이 쓸 수 있는 것으로 바뀔 수 있다. 숙소동으로 사무실을 옮길 수 있다. 같이 협의해서 논의할 게 있다. 내가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디비전 시스템도 가장 어려운 게 승강제, 2부와 3부 연결을 하는 것인데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잘 설득하겠다. 그거 하나하나를 꾸준하게 설득할 필요가 있다. 완성해야만 한다.

-4선 도전이 마지막인가?

앞으로 내가 이번에 당선이 된다면 차기 축구협회장 후보들을 양성할 것이다. 더 이상 협회장을 할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한다 .

-정부와의 오해, 월드컵 상금 분배, 아시안컵 유치 실패 감사 결과가 문제라고 지적되는데 정몽규 협회장의 리더십이 문제라고 말이 나오고 있다. 사면 논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난맥 등으로 인해 문제가 생겼고 이로 인해 대한축구협회가 문체부 감사 등을 받았다. 인식 자체가 일반 대중과 거리가 있어 보인다. 

감독 선임 문제에 관해선 전강위에서 추천을 하고 이사회를 통해 회장이 임명한다. 난 제대로 지켰다. 전강위 모든 인사, 인터뷰하고 만나고 결과적으로 발표하는 것이지 과정을 중계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부분에서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된다. AFC 컨퍼런스 개최가 됐는데 AFC, FIFA 회장 모두 감독 선임 문제에 대해 언론에서 자세히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여러가지로 잘 설명했다. 그 두 분을 비롯해 많은 관계자들이 감독 선임에 관해서 뭐가 문제인지 이해가 못하겠다고 생각한다. 과정이 중계된다는 건 다시는 그런 일이 나오면 안 된다고 본다. 그런 것이 많은 질책과 비난으로, 또 갈등으로 연결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업무 프로세스 과정에서 절차 문제가 많고 주변에 반대하는 사람이 없다고 하던데.

업무 프로세스, 규정 문제에 대해선 지금까지 대한체육회 감사를 매년 받았다. 사면 논란이 발생했던 그 해만 제외하고 S등급을 받았다. 이번에 처음으로 공익 지정 단체, 유사 지정 단체로 뽑혀서 문체부 감사를 받았다. 지금부터 더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업무 감사에서 지적이 됐듯이 규정을 빨리 업그레이드하지 않은 부분은 미진했다. 앞으로 개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일은 다시 없겠다고 생각한다. 반성하고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협회 내부 직원들도 반발이 심하다. 

미비한 점은, 잘못한 부분은 지적을 받았다.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반성한 부분이 기본이 기업인이기에 소통보단 효율을 강조했다. 그게 패착이었다. 다시 당선이 된다면 더 소통을 하고 선수들, 어려운 곳에서 지도자들과 소통을 하겠다.

-축구인들 봉합하기 어려울 정도로 동강이 나 있다.

투표를 하게 되면 이편저편 나뉘게 된다. 투표 후에 두 세 동강 난 후를 화합하는 게중요하다고 새각한다. 경기인들이 참여하지 않는다는 걸 충분히 이해한다. 잘 이해하는 게 축구협회를 잘 이끌어가는 열쇠가 될 거라 생각한다.

-허정무, 신문선 후보자들이 회장님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항상 선거 과정에는 비판 목소리가 나온다. 일리 있는 부분도 있다. 허정무 감독께선 남아공에서 원정 16강 최초로 이룬 훌륭한 분이고, 신문선 해설위원은 열정적 해설로 유명하다. 직접 대하지 못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비판은 잘 듣고 있다. 

-비판하는 이들과 어떻게 소통을 하는지?

거버넌스 시스템이 상당히 중요하다. 12년 전에는 협회의 지배 구조가 16개 시도와 24개 연맹으로 이루졌다. 구조가 많이 달라졌다. 그때는 프로구단이 한 표밖에 없었다. 지금은 30~40%가 됐다. 200명의 선거인단을 400명으로 늘리려고 한다. 스폰서는 팬들에 대한 지지가 민감한데 포함시킬 것이다. 우리 축구 협회가 어떻게 국민들 의견을 잘 반영할지는 지배구조에 달렸다. 지배구조를 어떻게 바꾸는지가 중요하다. 정치도 똑같다. 정치에서 단임제 때문에 지금 이런 문제가 생겼다는 말도 나왔다. 지배구조가 문제가 있으니 반영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다음 협회장을 할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는데 어떻게 할 것인지.

박지성, 이영표, 이동국 등 스타들이 그동안 대한축구협회에서 일했다. 다음 후보군도 축구감독으로서 경험이 아니라 행정으로서 경험도 반영하겠다. 지금 일본 현 회장은 사무총장을 하다가 회장을 했다. 많은 축구인들이 행정에 참여하고 이해했으면 좋겠다.

-축구계우려가 있다. 당선됐을 경우에 정부와의 갈등이 쉽게 풀리지 않을 거란 우려가 있다. 문체부는 중징계를 경감할 의사가 없다고 하고 인준 거부라는 카드를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고보조금 과징금 5배를 물릴 수 있다. 향후 5년 동안 보조금 지급이 중단하는 카드도 고려 중이다. 난관이 예상되고 있는데 4선에 성공하면 난제 극복 여부는 ?

천안축구센터에 대해서 같은 이해를 했다. 50억 정도 과징금을 받았는데 3000억의 투자에 비해서 크지 않다. 물론 50억도 큰 돈이다. 대의명분은 내가 미워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과징금 부과 명분이 천안축구센터에 사무실을 있다고 해서 그러더라. 사무실을 옮겼는데도 과징금을 물리면 명분이 없다고 본다.

앞으로 잘 설득할 부분이다. 보조금 지급 중단 등이 지적됐는데 작년에 정부 보조금이 16~17%가 된다. 그걸 정할 때도 유소년, 여자축구발전 등에 특정 사업에 쓴다. 그게 줄어들면 특정 사업을 못하게된다. 걱정이 된다. 그렇게 이유 없이 보조금 삭감하고 그럴 거라고 보지 않는데 문체부를 잘 설득하도록 노력하겠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천안, 파주 투트랙 가능성은?

파주 NFC 같은 경우는 20년 리스 기간이 지나고 5년을 연장해 25년이 지났다. 건물에 대해서 세후 투자, 파이프 설비 모든 걸 바꿔야 한다. 잔디도 압축이 돼 재투자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거기다 계속 투자하는 건 월세집에다가 비싼 걸 설치하는 거와 같다. 자기 집도 있고 사무실이 있으면 좋긴 하나 효율성으로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효용적인 측면에서 여러 개 있으면 좋겠지만 비용적인 부분을 잘 모르시고 말씀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천안 수익화 자립화 스포츠 산업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는?

AFC 회장 오셨을 때 천안을 가셨다. FIFA 회장에게도 자세히 설명했다. 굉장히 관심을 가졌다. 천안축구센터 모델에 재미가 있다고 하셨다. 천안, 충남도에서 많은 지원을 했다. 2000억 가까이 투자를 했고 우린 1700억을 투자했다. 카타르 아스파이어 이외 이런 시설은 아시아에 전혀 없다. FIFA, AFC에서도 이 곳에서 심판 아카데미, 지도자 강의를 여기서 하겠다고 하더라. 이런 모델에 대해서 아시아 각 협회에서, FIFA 총회에서 잘 설명해달라고 했다. 많은 칭찬을 받았다.

-허정무, 신문선 후보의 공개 토론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지.

말쓰드렸듯이 등록 후에, 먼저 공약을 나온. 얼마든지 공개 토론회에 참여할 생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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